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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따라 걷기 1(오두산통일전망대-평화누리 쉼터-성동사거리)

*탐방구간: 오두산통일전망대- 평화누리 쉼터-성동사거리 *탐방일자: 2022. 8. 12일(금) *탐방코스: 오두산통일전망대-평화누리 쉼터-성동사거리 *탐방시간 :11시9분-12시1분(52분) *동행 :나 홀로 제 고향 경기도 파주 땅을 흐르는 가장 큰 하천은 임진강입니다. 임진강은 북한 땅 마식령에서 발원해 남한 땅 오두산통일전망대 바로 아래에서 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한강의 제1지류입니다. 임진강의 전장(全長)은 254Km로 섬진강의 223Km보다 조금 깁니다만, 남한 땅을 흐르는 강줄기만 셈한다면 100Km가 조금 넘어 섬진강에 훨씬 못 미칩니다. 남한 땅을 흐르는 임진강은 3년 전 평화누리길을 종주할 때 파주의 성동사거리에서 연천의 군남홍수조절지까지 약 87Km를 걸었으니, 거의 다 걸은 셈입니다...

금강 따라 걷기19(교동정류장-부소담악-항골정류장)

*탐방구간 : 교동정류장-부소담악-항골정류장 *탐방일자 : 2022. 6. 11일(토) *탐방코스 : 교동정류장-서화천생태습지-옥천 이지당-환평리갈림길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부소담악-보현사입구-이평리정류장-공곡정-항골정류장 *탐방시간 : 11시12분-18시58분(7시간46분) *동행 : 나 홀로 아기들이 맨 먼저 말하는 단어들이 “찌찌” “맘마” 등인 것으로 보아 태초의 첫 말씀도 명사(名詞)였을 것 같습니다. 명사가 잠시도 마음 편히 쉬지 못하는 것은 끊임없이 새로 생기고 사라지는 사물들에 일일이 이름을 지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명사가 바쁘면 바쁠수록 사람들이 배우고 익혀야할 명사는 계속 늘어납니다. 제가 요즘도 책을 보며 적절하게 구사할 수 있는 명사의 수를 늘려가고자 애쓰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오대천 따라 걷기2(상원사탐방센터-월정사-간평교)

*탐방구간: 상원사탐방센터-월정사-간평교 *탐방일자: 2022. 5. 30일(월) *탐방코스: 상원사탐방센터-오대산장-월정사-자연명상마을-글램핑빌리지 -간평교-월정교 인근-간평교-6번도로로터리 *탐방시간: 9시30분-17시25분(7시간55분) *동행 : 이상훈대장 외 7명 지난 50년간 간간히 찾아 오른 오대산은 참으로 안온한 산입니다. 정상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아도 설악산과는 달리 성깔 사나운 칼바위가 전혀 보이지 않는 온후한 고산(高山)이 바로 오대산입니다. 멀리로는 문수보살을 친견하고자 이 산을 찾은 신라의 자장법사에서 가까이는 6.25 전쟁이 발발할 것을 미리알고 도반(桃盤)들을 피신시킨 탄허스님에 이르기까지 이 땅의 고승대덕들이 이 산에 머물렀던 것도 문수, 지장, 관음, 대세지보살과 석가여래의..

한강 따라 걷기6(발면동정류장-아우라지-오대천/골지천 합수점)

*탐방구간 : 발면동정류장-아우라지-오대천/골지천 합수점 *탐방일자 : 2022. 5. 23일(월) *탐방코스: 발면동정류장-정선소수력발전소-아우라지-구절초공원 -나전역-오대천/골지천합수점-나전1리 정류장 *탐방시간: 10시31분-17시14분(6시간43분) *동행 : 서울대 이규성, 이상훈, 원영환, 우명길 동문 대학동문들과 함께 한강을 따라 걷는 길에 강원도정선의 아우라지를 들렀습니다. 아우라지는 한강의 제1지류인 송천이 본류인 골지천에 합류되는 합수점(合水點)으로 정선군여량면여량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우라지 탐방은 2016년 여름에 노추산 등산을 마치고 들른 후 6년 만에 다시 찾은 것입니다. 아우라지는 ‘아우르다’에서 연유된 지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아서 하나가 되게 하다’라는 의미의 ..

한강 따라 걷기5(암내교-구미정-발면동정류장)

*탐방구간: 암내교-구미정-발면동정류장 *탐방일자: 2022. 5. 9일(월) *탐방코스: 암내교-가랭이교-구미정-번천대교-어전리정자 -봉정교-발면동정류장 *탐방시간: 11시30분-17시28분(5시간58분) *동행 : 서울사대 원영환, 이상훈 동문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의 검룡소에서 발원한 한강의 골지천을 따라 걸어 정선군임계면봉정리의 발면동정류장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섯 번으로 나누어 걸었습니다. 골지천은 강원도 내륙지방의 오지를 헤집고 흘러 물이 맑은데다 석회암의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주변 경관이 수려한 곳도 꽤 있습니다. 골지천변을 따라 걸으면서 내내 아쉬웠던 것은 섬진강의 구암정이나 영산강의 송강정처럼 자랑할 만한 누정(樓亭)을 만나보지 못했는데, 이번에야 비로소 봉정리구미동의 구미정(九美亭)을..

E-18. 미숭산 산행기

*산행일자: 2022. 4. 24일(일) *산높이 : 미숭산 755m, 주산 310mm *소재지 : 경북고령/경남합천 *산행코스: 합천종합야영수련원-미숭산정상-청금정-주산-지산동가야고분군-가야고분군주차장 *산행시간: 9시30분-15시32분(6시간2분) *동행 : 대구 참사랑산악회 회원 13명 및 및 서울독립군 회원 3명 등 총16명 난생 처음으로 경북 고령(高靈) 땅에 발을 들인 것은 대구 참사랑산악회에서 올 봄의 합동산행지로 해발755m의 미숭산(美崇山)을 선정해 같이 산행한 덕분입니다. 전설어린 미숭산을 오르고 하산 길에 지산동의 가야고분을 둘러 보고나자 여기 고령이 대가야가가 터 잡았던 본거지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고령이 대가야 땅이었다는 것은 고령군의 군청이 ‘대가야읍’에 들..

오대천 따라 걷기1(오대산 우통수-상원사-상원사탐방센터)

탐방구간: 오대산 우통수-상원사-상원사탐방센터 탐방일자: 2022. 5. 3일(화) 탐방코스: 상원사탐방센터-중대사/서대사갈림길-우통수-중대사/서대사갈림길-상원사-주차장 탐방시간: 12시32분-16시12분(3시간40분) 동행 :이상훈대장 등 오대천탐방팀원 10명 작년에 평창강 따라 걷기를 성공리에 마친 친구들이 다시 찾아 나선 물줄기는 한강의 제1지류인 오대천입니다. 강원도평창군진부의 오대산 우통수에서 발원한 오대천은 유로길이가 57.8Km로, 해발고도가 천m를 넘는 고산들을 이어주는 산줄기들로 빙 둘러싸여 있습니다. 북쪽의 오대산(1,563m)을 중심으로 동쪽의 황병산(1,407m), 용산(1,028m), 두타산(1,391m), 백석봉(1,238m) 등과 서쪽의 백적산(1,181m), 백석산(1,365..

한강 따라 걷기4(문래분교-돈들약수-암내교)

*탐방구간: 문래초교-돈들약수-암내교 *탐방일자: 2022. 4. 26일(화) *탐방코스: 문래분교-용꿈마을-돈들약수-용산1리-월탄교-헐천교-암내교 *탐방시간: 12시40분-17시25분(4시간25분) *동행 : 서울대 원영환, 이규성, 이상훈 동문 이번 한강탐방 길에 강원도정선군의 임계장터를 들렀습니다. 한때 인구가 2만 명을 육박했던 임계는 동쪽으로 강릉, 서쪽으로 태백, 남쪽으로 삼척과 동해, 북쪽으로는 정선읍으로 이어져 영서지방 교통의 중심지라 할 만합니다. 여기 임계장터가 ‘사통팔달' 시장이라는 이름을 얻은 것도 이러한 지리적 특징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닷새마다 장이 서는 전통시장인 ‘사통팔달 임계시장’ 여기 저기에 드문드문 벽화가 그려져 있어 보물찾기를 하듯 찾아다녔습니다. 하루 전인 4월2..

125. 영월명소 탐방기3(한반도지형/선돌)

탐방일자: 2021. 9월2일(한반도지형), 10월21일(선돌), 11월4일(소나기재 선돌전망대) 탐방지 : 강원도영월군소재 한반도지형 및 선돌 동행 : 서울사대동문 평창강탐방팀 요즘 영월을 자주 찾아간 것은 평창강을 따라 걸으면서입니다. 평창강은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의 계방산(桂芳山, 1,577m)에서 발원하여 평창군과 영월군을 거쳐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강을 이릅니다. 직선거리가 60㎞에 불과한 이 강의 유로가 220Km에 달하는 것은 산골짜기를 굽이도는 감입곡류가 발달해서입니다. 서울사대 동기들과 함께 걷고 있는 구간은 흥정천이 속사천에 합류되는 평창군용평면의 백옥포리에서에서 평창강이 남한강에 합류되는 영월대교 앞까지입니다. 평창강이 굽이굽이 흘러내려가 남한강으로 합류되기까지 정성들여 빚어낸 경승지로..

금강 따라 걷기18(소정휴게소-청풍정-교동정류장)

탐방구간: 소정휴게소-청풍정-교동정류장 탐방일자: 2022. 4. 18일(월요일) 탐방코스 : 소정휴게소-국원리정류장-진걸/석결삼거리-청풍정-문화유씨묘지-백호산-진걸/석결삼거리 -석호리마을회관-석호리482번지지점-석호리마을회관-이평리-교동정류장 탐방시간: 9시21분-16시19분(6시간58분) 동행 : 나홀로 여행의 기쁨 중 하나는 역사적 인물을 현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제가 옥천 땅을 흐르는 금강을 따라 걸으며 만난 인물은 구한말의 풍운아 고균(古筠) 김옥균(金玉均, 1851-1894)입니다. 김옥균은 개항기에 이조참의, 호조참의, 외아문협판 등을 역임한 정치인으로, 1884년 조선을 개혁하고자 갑신정변을 일으킨 혁명가이기도 합니다. 김옥균이 개화사상을 갖게 된 것은 다른 청년들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