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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따라 걷기25(햇무리교-불티교-공주 금강교)

탐방구간: 햇무리교-불티교-공주 금강교 탐방일자: 2022. 11. 23일(수) 탐방코스: 햇무리교-독락정-세종보- 불티교 -석장리박물관 - 금강신관공원- 금강교-공주종합버스터미널 탐방시간: 8시9분-17시00분(8시간51분) 동행 : 나 홀로 보(洑)를 단순히 논에 물을 대기 위한 수리 시설의 하나로, 둑을 쌓아 흐르는 냇물을 막고 그 물을 담아두는 곳으로 좁게 정의한다면, 4대강 보의 기능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4대강 보는 낙동강, 한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축조된 시설로, 그 기능이 단순히 논에 물을 대는데 국한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토해양부/K water가 발간한 안내전단 「다시 찾은 우리 강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에 따르면, 4대강 살리기..

낙동강 따라 걷기 4(승부역-양원역-분천역)

탐방구간: 승부역-양원역-분천역 탐방일자: 2022. 11. 21일(월) 탐방코스: 양원역-출렁다리-승부역-배바위고개-비동마을-분천역 탐방시간: 9시24분-16시45분(7시간21분) 동행 : 나 홀로 주마간산(走馬看山)이란 말을 타고 달리며 산천을 구경한다는 뜻으로, 자세히 살피지 아니하고 대충대충 보고 지나감을 이릅니다. 이런 사자성어가 요즘도 쓰이는 것은 옛날에는 가장 빠른 이동수단이 말이어서가 아닌가 합니다. 말이 아니고 소였다면 주마간산(走馬看山) 대신 주우간산(走牛看山)으로 바뀌어 쓰였을 테니 말입니다. 그래서 말이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 궁금했습니다. 말 중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말은 하루에 천리를 간다는 천리마일 것입니다. 천리마가 하루에 24시간을 달려 천리, 즉 400Km를 갔다면 천리마의..

낙동강 따라 걷기3(구문소-석포역-승부역)

탐방구간: 구문소-석포제련소- 승부역 탐방일자: 2022. 11. 19일(토) 탐방코스: 승부역-결둔교-석포제련소-석포역-육모정-동점역-구문소 탐방시간: 9시30분-16시20분(6시간50분) 동행 : 나 홀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에 경북봉화의 V- train 협곡 길을 통과하려고 낙동강 따라 걷기를 서둘렀습니다. 지난번에 마친 황지연못-장성-구문소 구간에 이어지는 다음 구간은 구문소-석포역-승부역을 이어주는 강 길로 그 길이는 약 21Km에 달합니다. 정상적으로 이어간다면 낙동강의 물 흐름에 맞추어 구문소-석포역-승부역 순으로 걸어야 했지만, 이번에는 그 역순으로 걸어 물 흐름을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이제껏 강줄기를 따라 걸으며 강물의 흐름을 따라서 걸어왔는데 이번에 그 반대로 걸은 것은 교통편에..

낙동강 따라 걷기2(황지연못-장성여고-구문소)

탐방구간: 황지연못-장성여고-구문소 탐방일자: 2022. 11. 9일(수) 탐방코스: 황지연못-웰빙쉼터-통리/철암 갈림길-고원체육관-장성여고-장성농공단지 -태백병원-태백중학교-태백중학도병기념관/충혼탑-구문소 탐방시간: 10시18분-16시27분(6시간9분) 동행 : 나 홀로 국가지질공원(national geopark)이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를 보전하고 교육 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하여 환경부장관이 인증한 공원을 이릅니다. 이번 낙동강 탐방 길에 황지천을 따라 걸은 지역은 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이 자리한 강원도의 태백시입니다. 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Gangwon Paleozoic Geopark)은 영월, 정선, 태백, 평창 일대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생대 퇴적암류를 보여주는 ..

금강 따라 걷기 24(현도교-부강교-햇무리교)

탐방구간: 현도교-합강정-햇무리교 탐방일자: 2022. 11. 3일(목) 탐방코스: 신탄진역-현도교-갑천/금강 합류점-현도오토캠핑장-등곡교-자전거쉼터 -아세아제지 공장- 검담서원-부강교-합강정- 햇무리교 탐방시간: 7시51분-15시27분(7시간16분) 동행 : 나 홀로 이번 나들이로 ‘금강 따라 걷기’는 부강을 지나 금강의 중류부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제껏 걸어온 금강의 상류부는 전라북도 장수에서 회덕과 신탄진을 거쳐 부강 계선장까지를 이르는 것으로, 그 길이가 268Km에 달합니다. 이 강의 상류부는 산골짜기를 굽이져 흐르는 감입곡류가 발달한데다 다목적댐으로 건설된 용담댐과 대청댐에 저수된 강물이 주변의 산골짜기들을 구석구석 채워 빚어낸 풍광이 참으로 볼만합니다. 금강의 중류부는 부강에서 공주와 부여를 ..

128. 정선명소 탐방기2(오장폭포, 항골계곡, 나전역사)

탐방일자: 2022년10월24일(월) 탐방지 : 강원도정선군소재 오장폭포, 항골계곡, 나전역사 동행 : 오대천탐방대원 11명 (최돈형/부명숙 주관, 김종화 부부, 박인기, 오종실, 원영환,이규석 부부, 이규성 동행) 정선 땅이 낯설지 않은 것은 정선아리랑 때문만은 아닙니다. 산수를 워낙 좋아해 정선의 명산도 여러 산을 올랐고, 한강을 따라 걷는 길에 강변의 명소도 여러 곳 탐방했습니다. 함백산과 석병산은 백두대간 종주 길에 올랐고, 백운산, 백덕산과 가리왕산은 100대 명산 탐방 길에 등정했으며, 노추산과 두위봉은 따로 짬을 내어 등산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고개인 만항재와 5대 적멸보궁의 한 곳인 정암사는 함백산 등산 때 들렀고, 인공폭포인 백석폭포는 평창에서 태백을 오갈 때 보았습니다. 약 4억..

127. 손자와 함께 떠난 두 번째 여행(공주 및 세종시 명소)

탐방일자: 2022. 4. 9일(토)-10일(일) 탐방지 : 충남 공주시 공산성/국립공주박물관(4월9일) 세종직할시 금강수목원/산림박물관(4월10일) 동행 : 손자 및 큰아들며느리 제게는 막내아들이 낳은 초교3년생과 큰아들이 낳은 초교1년생 등 손자만 둘이 있습니다. 두 아들 며느리들이 금지옥엽으로 키우고 있는 두 손자들은 조상님들이 내려준 더할 수 없이 소중한 가보(家寶)입니다. 결혼이 필수가 아니고 선택이 되어버린 이 나라에서 떡두꺼비 같은 손자를 안겨준 두 아들며느리야말로 최고의 효자 효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손녀를 하나씩 더 낳아 기른다면 금상첨화이겠지만, 자식들이 출가를 안 해 손주바보가 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몇 몇 친구들을 생각하면 손녀 운운 하는 것은 복에 겨워하는 말이..

126. 영동명소 탐방기1(월류정/양산팔경)

탐방일자: 2022. 1. 22일(토요일) 탐방지 : 충북영동소재 월류정/양산팔경 동행 : 나 홀로 작년 여름 ‘금강 따라 걷기’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영동 땅을 이처럼 자주 걷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1969년 여름 방학 때 덕유산을 오르려고 영동역에서 하차해 인근의 천변에서 아침 식사를 지어 먹는 것으로써 영동 땅과 인연을 맺은 후, 이 땅을 다시 찾은 것은 천태산과 민주지산을 등산하고 백두대간을 종주할 때 지난 것이 전부였습니다. 다 합해도 다섯 번을 넘지 않은 영동 땅 탐방이 최근 몇 달 동안에 일곱 번이나 추가된 것은 금강을 따라 걷기 위해서였습니다. 제가 영동역을 거쳐 금강을 찾아 간 것은 충북의 영동 땅을 걸을 때만이 아니었습니다. 전북의 무주는 전북의 전주역보다 충북의 영동역에서 더 가깝고 ..

임진강 따라 걷기7(최종회: 군남홍수조절댐-옥녀봉-중면행복센터)

탐방구간: 군남홍수조절댐-옥녀봉-중면행복센터탐방일자: 2022. 10. 16일(일)탐방코스: 군남홍수조절댐-산능선전망대-옥녀봉-삼곶리전망대-돌무지무덤-중면행복센터탐방시간: 10시32분-15시48분(5시간16분)동행       : 문산중 황규직 동문    임진강의 발원지는 오두산 전망대 바로 아래 한강과의 합류점에서 강줄기를 따라 274Km를 거슬러 올라가야 다다를 수 있는 북한 땅의 마식령입니다. 임진강을 발원지에서 한강과의 합류점까지 온전하게 따라 걷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남한 땅을 흐르는 임진강만 따라 걸을 수밖에 없습니다. 경기도 파주의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한 임진강 따라 걷기를 군남홍수조절댐에서 일단 멈춘 것은 그 위로는 휴전선이 가까워 통행이 불가능하리라 생각해서였습니다.    군남홍수..

낙동강 따라 걷기1(너덜샘-추전역-황지연못)

탐방구간: 너덜샘-추전역-황지연못 탐방일자: 2022. 10. 12일(수) 탐방코스: 너덜샘-화전육교-추전역-추전삼거리-태영교-화전사거리 -황지연못-태백역 탐방시간: 12시20분-17시47분(5시간27분) 동행 : 나 홀로 낙동강은 강원도 태백시의 함백산 은대봉 아래에서 발원하여 경상북도 봉화군, 안동시, 예천군, 상주시, 구미시, 칠곡군, 고령군과 경상남도 밀양시, 김해시 등을 차례로 지나 남해로 흘러드는 강입니다. 강 길이가 523Km에 달해 한반도에서 압록강과 두만강 다음으로 긴 강인 낙동강이 다른 강과 대별되는 것은 하류지역에 이르러 강줄기가 두 갈래로 갈라져 남해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것입니다. 다른 강들은 지천의 물을 받아 세를 불려가며 한 줄기로 흐르는데 유독 낙동강이 두 줄기로 갈라져 흐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