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제 질문에 대해 신경수님이 주신 답글입니다.
미답의 산줄기를 하나하나 밟으시며 새로운 산경표를 완성해 가시는 신경수님에
감사말씀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선배님!
활발한 산행 너무 보기 아름답습니다
가까이 계시는데도 제 욕심이 많아 기회가 되질 않아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산줄기의 종류나 이름에 대해서
아직은 산줄기에 대한 공식적인 잣대가 없어서
제 나름대로의 원칙을 가지고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일단은 산경표의 원리에 충실하려고 남한에 있는 1대간 9정맥은 그대로 인정을 하고요
그 1대간 9정맥에서 분기한 100km 이상 산줄기와
산경표에서 온전한 강의 울타리를 치지 못하고 어떠한 이유로 방향을 틀어버린 산줄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올바른 강의 울타리를 치는 산줄기를 별도로 기맥이라 부르자고 했습니다
즉 한북기맥 금북기맥 금남기맥이 되겠지요
그 다음을 30km이상 100km 미만의 대간 정맥 기맥에서 분기한 산줄기를 지맥이라고 부르자고 했구요
10km이상 30km 미만의 대간 정맥 기맥 지맥 분맥 단맥 모든 산줄기에서 분기한 산줄기를 단맥이라고 부르자고 했습니다
분맥은 좀 특수한 경우로서
반듯이 지맥에서 분기한 산줄기로 그 지맥의 흐름을 분맥으로 이어가면은 맨처음 지맥이라 칭한 산줄기가 분맥이 되는 이치지요
즉 분맥은 30km이상 70km의 미만 산줄기로서 지맥에서만 분기가 되는 이치지요
너무 어렵게 설명이 된 것 같아
지금의 백두함백두위지맥을 예로 들면
함백산 만항재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두위봉에서 두줄기로 분기를 하는데
한줄기는 석항천의 북쪽 줄기를 이루면서 완택산으로 이어지고
다른 한줄기는 석항천의 남쪽 줄기를 이루면서 예미산으로 연결이 됩니다
두산줄기다 30km 넘는 지맥급산줄기로
나는 완택산으로 가는 산줄기를 두위지맥이라 칭하고 나니
두위봉부터 예미산으로 가는 산줄기가 30km가 넘으므로 분맥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두위봉부터 예미산으로 가는 산줄기가
만약 30km 미만일 것 같으면 단맥이 되는 것이지만 30km가 넘으면 분맥이 되는 이치입니다
또한 두위지맥을 예미산으로 가는 산줄기를 따라 갔다면
물론 완택산으로 가는 남은 산줄기가 30km를 넘으므로 분맥이 되는 이치지요
즉 지맥에서 분기한 지맥급의 산줄기를 전부 지맥이라 한다면
산줄기의 흐름에 상당한 왜곡현상이 일어날 것 같아 그리 이름에 구별을 둔 것이지요
그러므로 분맥은 반듯이 지맥에서 분기한 지맥급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설명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항시 건강하시고
활기찬 날들만 계속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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