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구간 : 일로하수종말처리장-주룡나루-영산강하구둑 *탐방일자 : 2021. 4. 5일(월) *탐방구간 : 일로하수종말처리장-소댕이나루-무영대교-주룡나루-못난이미술관 -남창대교-영산강하구둑 *탐방시간 : 8시12분-15시18분(7시간6분) *동행 : 나홀로 시인 박인환(朴寅煥, 1926-1956)은 그의 시 「목마와 숙녀」에서 “-등대에-/ 불이 보이지 않아도/거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는 처량한 목마소리를 기억하여야 한다”라며 애절한 목소리로 불 꺼진 등대의 절망스런 모습을 읊었습니다. 이번에 저는 영산강의 마지막 구간인 구정리둑방길을 따라 걸으며 먼발치에서 오랫동안 불을 껐다가 다시 불을 지핀 자그마한 등대를 조망하면서 “얼어붙은 달그림자 물결 위에 차고/한 겨울의 거센 파도 모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