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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따라 걷기 27(달성보-도동서원-구지오토캠핑장)

탐방구간: 달성보-도동서원-구지동오토캠핑장입구탐방일자: 2024년11월7일(목)탐방코스: 달성보-논공꽃단지 –현풍중고교-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달성사업소                 -도동서원  -구지하얀가람표지석-구지동오토캠핑장입구 탐방시간: 11시26분-16시45분(5시간19분)동행        : 나 홀로     캄캄한 밤에 시골길을 혼자서 걸어보면 빛이 얼마나 고마운가를 온몸으로 체득할 수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인 1963년에는 시골집에서 30리가량 떨어진 파주 금촌의 중학교를 다니느라 늦은 가을부터 초봄까지 주중에는 거의 매일 시골의 밤길을 10리 가까이 걸은 적이 있습니다. 혼자서 칠흑같이 깜깜한 밤에 야산을 넘어 시골길을 걷는 것은 당시로는 공포 그 자체였기에 거의 뛰듯이 걸어간 것이 지금도..

낙동강 따라 걷기26(사문진교 - 88낙동교 - 달성보)

탐방구간: 사문진교-88낙동교-달성보탐방일자: 2024년10월24일(목)탐방구간: 사문진나루-달성습지생태학습관-사문진교-옥포생태공원-88낙동교                  위천파크골프장-달성보탐방시간: 11시7분-16시44분(5시간37분)동행       : 나 홀로     강을 따라 걸으며 항상 허전함을 느끼는 것은 강이 배가 다니지 않아 텅 비어있어서였습니다. 육운보다 수운이 더욱 활발했던 조선 시대에는 육로가 제대로 나 있지 않아 지방에서 거둬들인 세곡을 내륙의 큰 강과 근해에 배를 띄워 한양으로 실어날라 오늘처럼 강이 텅 비어 보이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배가 운항했던 구간은 각 강의 하구에서 낙동강은 상주까지, 한강은 충주까지, 금강은 부강까지, 영산강은 나주까지였습니다. 위키백과에서 확인한 ..

한강 따라 걷기12(문산교-어라연-거운교)

탐방구간: 문산나루터-어라연-거운교 (동강 어라연 래프팅코스  )탐방일자: 2024. 6. 13일(목)탐방코스: 문산나루터-두꺼비바위-어라연-된꼬까리여울-만지 어라연상회-거운교탐방시간: 11시20분경-13시50분경(약2시간30분)동행       :  김종화부부, 원영환, 이상훈, 최돈형, 전00, 우명길 등 7명     이번에 래프팅(rafting)으로 통과한 구간은 한강의 문산나루터-어라연-거운교 구간으로 그 전장은 약13Km에 이릅니다. 대체로 한강은 강변에 제방길이나 차도가 나 있어 굳이 배를 타거나 등산을 하지 않아도 걸어서 지날 수 있는데, 이번 구간은 강줄기를 따라 길이 나 있지 않은 협곡을 지나야 해 래프팅(rafting)으로 통과했습니다.   래프팅(rafting)이란 PVC나 고무로 만든..

낙동강 따라 걷기25 (하빈pmz평화기념센터-고령보-사문진교)

탐방구간: 하빈pmz평화기념센터-고령보-사문진교탐방일자: 2024년10월16일(수)탐방코스: 하빈pmz평화기념센터-하빈천-고령보-사문진교-설화명곡역탐방시간: 11시21분- 16시46분(5시간25분) 동행 : 나 홀로    닷새 전에 들른 칠곡군의 다부동전적기념관이 6.25 전쟁 때 다부동전투에서 희생된 전몰군경과 학도병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것이라면, 이번에 찾아간 달성군의 하빈pmz평화기념센터는 하빈pmz평화기념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6.25 피난민들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대비됩니다.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평화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5년 전에 건립된 이 센터는 단층 건물로 외관이 날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센터에서는 평화를 주제로 지역작가를 초청하여 작품을 전시하고 주민 및 ..

낙동강 따라 걷기24(왜관역-금산휴게소-하빈pmz평화예술센터)

탐방구간: 왜관역-금산휴게소-하빈pmz평화예술센터탐방일자: 2024. 10. 11일(금)탐방구간: 왜관역-왜관파크골프장-금산휴게소-하목정-하빈pmz평화예술센터탐방시간: 10시57분 – 17시7분(6시간10분)동행       : 나 홀로     이번 낙동강 따라 걷기는 다부동전적기념관의 탐방으로 시작했습니다. 다부동은 한국전쟁 때 한 · 미 연합군이 피로써 막아낸 혈전(血戰)의 전장(戰場)이었습니다. 진작부터 우리나라의 이승만 대통령과 미국의 트루만 대통령, 그리고 4년 전에 타계한 백선엽 장군의 동상이 세워진 이 기념관을 둘러보고 싶었는데, 마침 이 기념관에서 멀지 않은 왜괸역에서 이번 낙동강 따라 걷기를 이어가 큰맘 먹고 다부동전적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수원역을 출발한 지 3시간이 조금 넘어 도착한..

153. 영산강 강변 누정 탐방기 (송강정 등 5개 누정)

탐방일자: 2021년 1월27일 -  4월1일탐방지 : 전라남도 담양군, 나주시, 무안군 소재 5개 누정 -담양군: 송강정 -나주시: 기오정, 영모정, 금강정 -무안군: 식영정동행 : 나 홀로     영산강을 따라 걷는 길에 이 강의 강변에 자리한 누정들을 탐승했습니다. 영산강(榮山江)은 전남 담양의 용추봉에서 발원해 영산강 하구언(河口堰)에서 남해로 흘러들어가는 강을 이릅니다. 영산강은 남한에서 낙동강, 한강, 금강, 섬진강 다음으로 긴 강이지만 강 길이는 150Km에 불과해 섬진강의 반이 조금 넘는 비교적 짧은 강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영산강을 주목하는 것은 이 강이 ‘남도의 젖줄’로 기능해왔고, 지금도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서입니다. 이 ‘남도의 젖줄’이 영산강(榮山江)이란 이름을 얻은 것은 『신..

낙동강 따라 걷기 23(산호대교-석적파크골프장-왜관역)

탐방구간: 산호대교-석적파크골프장-왜관역탐방일자: 2024. 9. 25일(수)탐방구간: 산호대교-동락서원-동락공원-석적파크골프장-칠곡보-왜관역탐방시간: 10시36분-18시19분(7시간43분)동행 : 나 홀로   오랜만에 낙동강 따라 걷기에 나서 구미시의 산호대교에서 칠곡군의 왜관역까지 20Km가량 걸었습니다. 통상 7-8월 두 달은 더위를 피해 강 따라 걷기를 쉬었다가 선선해진 9월에 재개하곤 했습니다. 올해는 9월이 다 가도록 폭염이 끝나지 않아 한 낮의 기온이 섭씨 30도 아래로 떨어지기를 기다리느라 하순에 접어들었는데도 나서지를 못했습니다.    모처럼 경북 구미의 날씨가 최고기온은 섭씨28도를 넘지 않고 한창 더운 오후의 낮 시간에 는 구름이 잔뜩 끼는 것으로 예보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습..

152. 섬진강 강변 누정탐방기(구암정 등 6개소)

탐방일자: 2020년 2월4일, 5월10일, 5월14일, 5월21일, 6월25일탐방지   : 섬진강 강변 누정 6개소    -전북 : 진안군 모운정, 임실군 월파정, 순창군 구암정 및 어은정     -전남 : 곡성군 횡탄정, 광양시 수월정동행      : 나 홀로(월파정은 이상훈 대학동기와 동행)     2010년 섬진강에 물을 대는 약630Km의 둘레산줄기 환주를 마치면서 제 스스로에 다짐한 것은 이 둘레산줄기로부터 물을 받아 흐르는 섬진강의 본류를 반드시 한 번은 따라 걸어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짐 10년 만에 이 강의 발원지인 전북진안의 데미샘을 찾아가 전장 224Km의 섬진강 따라 걷기에 나섰습니다.    섬진강은 전북 진안군백운면 신암리의 팔공산 데미샘에서 발원해 전남광양군진월면망덕리와 경..

151. 금강 강변 서원탐방기(용강서원 등 5개소)

탐방일자: 2021년12월24일, 2022년11월3일, 11월23일, 2023년1월17일, 2월4일탐방지    : 충남 금산군, 세종자치시, 충남 공주시, 논산시 및 부여군 소재 5개 서원                     (용강서원, 검담서원, 명탄서원, 창강서원, 죽림서원) 동행       : 나 홀로     금강을 따라 걷는 길에 강변에 자리한 서원 몇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금강은 전북 장수군의 신무산 산자락에 자리한 뜬봉샘에서 발원해 전북 군산의 금강하구에서 서해로 흘러 들어가는 남한에서 3번째로 긴 강으로 유로(流路) 길이는 401Km에 달합니다. 천리 길의 금강은 발원지인 뜬봉샘에서 부강의 계선장에 이르는 전장 268Km의 상류부, 부강에서 강경에 이르는 전장 86Km의 중류부, 강경에서 ..

늘노천 따라 걷기 (임진강 제1지류: 직천저수지-파산서원-늘노천교)

탐방구간: 직천저수지-마지2교-늘노천교탐방일자: 2024. 9. 17일(화)탐방코스: 직천저수지-웅담교회-마지2교-파산서원-금파교-파평중학교                 -두포리삼거리-늘노천교탐방시간: 10시47분-16시55분(6시간8분)동행       : 나 홀로     몇 해 전에 돌아가신 큰누님이 생각나 임진강의 제1지류인 늘노천을 따라 걸었습니다. 큰누님이 시집가서 사신 곳이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의 늘노리여서 중학교를 다닐 때 누님을 뵈러 늘노리를 여러 번 갔었고, 그때 늘노리 앞을 흐르는 늘노천도 몇 번 가서 놀았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늘노천을 명료하게 기억하는 것은 큰 매형께서 늘노천에서 잡은 것이라며 가물치를 가져와 처음으로 그 고기를 맛있게 먹은 일이 있어서입니다.   제가 큰 누님께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