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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따라 걷기14(평창강/동강합수점-각동교-양짓골휴게소)

탐방구간: 평창강/동강합수점-각동교-양짓골휴게소탐방일자: 2025. 3. 31일(월)탐방코스: 평창강/동강합수점-영월빛드림본부-팔괴2리마을회관-원골버스정류장                -각동교-김삿갓삿갓쉼터-충북/강원도계-양짓골쉼터탐방시간: 10시45분-16시25분(5시간40분)동행 : 서울사대 원영환, 이상훈, 우명길 동문     강원도 태백시의 검룡소에서 시작한 한강 따라 걷기는 이번이 14번째로,  삼척시, 정선군, 평창군과 영월군을 거쳐 충북 단양군에 발을 들였습니다. 한강 탐방길에 올라 골지천-조양강-동강을 지나 동강과 서강이 합수하는 영월읍의 합류점에 다다른 것이 작년 12월이었습니다. 긴 겨울을 보내고 새봄을 맞아 이번에 대학동문들과 함께 걸은 동강/서강 합류점-각동교-양짓골휴게소 구간은 이..

신갈천 따라 걷기(진위천제2지류: 용인동백지구호수공원-기흥저수지-강동냉장버스정류장)

탐방구간: 용인동백지구호수공원-기흥저수지-강동냉장버스정류장탐방일자: 2025년3월2일(일)탐방구간: 어정역-용인동백지구호수공원-기흥역-기흥호수공원-한진그룹종합연수원 -기흥수상골프연습장-강동냉장버스정류장탐방시간: 7시43분-11시38분(3시간55분) 동행 : 경동고24회 고영철. 김주홍 동문    1978년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할 때 1년 가까이 용인 읍내에서 수원까지 통근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거의 매일 버스로 지났던 용인의 어정 (御井)을 이번에 46년이 지나 다시 찾아간 것은 용인시를 흐르는 신갈천을 따라 걷기 위해서였습니다.    신갈천은 용인의 석성산에서 발원해 동백지구호수공원, 기흥역, 기흥저수지를 차례로 지나 오산천으로 흘러들어가는 지방하천입니다. 동백지구호수공원 – 기흥역 구..

진위천 따라 걷기2(난실교-전궁교-진위역)

탐방구간: 난실교-천궁교-진위역탐방일자: 2025년2월16일(일)탐방코스: 난실교-장서교차로-중복교-전궁교-남사고개-남사진위IC-진위향교-진위역탐방시간: 9시36분-16시32분(6시간56분)동행 : 나 홀로     경기도 땅은 꽤 많은 지역이 한강 유역에 속해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는 한남정맥 이남의 땅을 빼면 경기도 땅은 한강 유역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수 이북은 한북정맥이, 한수 이남은 한남정맥이 한강의 울타리가 되어 한강 유역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북정맥  이북의 임진강도 한강의 제1지류여서 이 강의 유역 또한 한강의 유역에 포함되기에  파주와 연천 및 포천의 일부 지역도  한강 유역에 속하게 되어 한수 이북의 경기도 전역이 한강 유역에 속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경기도에서..

155. 양주명소 탐방기1(양주회암사지)

탐방일자: 2024. 9. 3일(화)탐방지   : 경기도양주군 회암사지동행      :  나 홀로     어제는 예정에 없던  양주의 회암사지 (檜巖寺 址) 를 탐방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연천군의 중면행복센터에서 황산리마을회관까지 걸어 남한 땅의 임진강 따라 걷기를 끝마치는 것이었는데, 제가 따라 걷고자 하는 구간이 민통선 안에 있어 10분 남짓 걷고 중단했습니다. 군부대 초소에서 출입급지구역이어서 더 이상은 못 걸어간다며 길을 막아 허탕 치고 산본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덕정역에서 하차해 양주회암사지를 다녀왔습니다.   양주회암사는 고려말 조선초 최대의 왕실사찰이자 대표적인 선종사원이었습니다. 회암사의 창건시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12세기부터 존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의 승려 지공(?~1363)의..

154. 서울명소 탐방기8(국립서울현충원)

탐방일자: 2024년9월28일(토)탐방지 : 서울시동작구 소재 국립서울현충원동행     : 나 홀로    현충일(顯忠日, 6월6일)은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국군장병들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정한 법정기념일입니다. 이날이 오면 오전10시를 기해 전국적으로 사이렌이 울리고, 온 국민은 하던 일을 멈추고 묵념을 하면서 순국선열의 영령을 추모합니다.    현충일 날 TV에 가장 많이 방영되는 곳은 단연 서울의 동작동에 자리한 국립서울현충원입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가장 많은 순국선렬들의 유해가 안장된 국립묘지여서 참배하러 찾아오는 유족들이 가장 많은 곳입니다. TV에 현충원이 나올 적마다 부끄러웠던 것은 이제껏 단 한 번도 현충원을 다녀오지 않아서였습니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동작동의 국립서울현..

2025년 독서산책(1706 - )

1734. 살며 지켜본 대한민국 80년사*이상우 저/기파랑 간(2024)*내가 저자를 알게된 것은 2003년 3월호(?)의 월간조선에 투고한 저자의 글을 읽고나서임. 저자는 그 글에서 대학 교육이 중요한 것은 오로지 대학만이 평생을 살아가는데 크게 도움 되는 인문학을 가르쳐서라고 답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음. 인문학은 문학, 역사, 철학으로 이루어졌으며, 이중 문학은 상상력을, 역사는 통찰력을, 그리고 철학은 판단력을 함양토록 한다는 저자의 글을 읽고 감탄해 무릎을 치었던 것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음. 나보다 10년 먼저 태어나 내가 겪지 못했거나 너무 어린 나이에 겪어 전혀 알고 있지 못하는 해방정국과 한국전쟁, 그리고 4.19 혁명 및 5.16 혁명 등을 체험한 저자는 현명한 정치지도자의 중요성을 역설하..

낙동강 따라 걷기36(최종회: 물금역-삼락생태공원-낙동강하구둑)

탐방구간: 구포역-삼락생태공원-낙동강하구둑탐방일자: 2024년12월23일(월)탐방코스: 구포역-삼락생태공원관리사무소-삼락생태공원-부산건축자재판매단지                -낙동강하구둑-낙동강하굿둑전망대탐방시간: 10시4분-15시10분(5시간6분)동행       : 나 홀로     낙동강을 따라 걸으며 한 번 짚어보고 싶었던 것은 4대강 정비사업의 평가입니다. 4대강 정비사업으로 홍수와 가뭄의 피해가 거의 없어졌다며 그 성과를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수질이 악화되었다면서 보(洑)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4대강 정비사업이란 이명박 정부가 2008-2012년의 기간 중에 총 22조원의 예산을 들여 한강, 낙동강, 금강과 영산강 등 4대강의 유역을 정비한 ..

낙동강 따라 걷기35(물금역-옛 동원진나루터-구포역)

탐방구간: 물금역-옛 동원진나루터-구포역탐방일자: 2024년12월19일(목)탐방코스: 물금역-호포교-옛동원진나루터-대동화명대교-구포역탐방시간: 9시46분-14시51분(5시간7분)동행       : 나 홀로     제가 수변공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우리나라 강들을 따라 걷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제가 따라 걷기를 마친 강은 섬진강, 영산강, 임진강과 금강입니다. 낙동강은 거의 마쳐 구포-낙동강 하구의 한 구간만 남았으며, 한강은 발원지 검룡소에서 영월의 동강과 서강이 만나는 합류점까지 걸어, 한강의 하구까지 남은 거리는 한강 전체의 2/3가량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살펴본 바로는 강에 면해 있는 수변공간은 강변 둔치로 그대로 남아 있거나 수변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수변공원이란, 해변이나 ..

낙동강 따라 걷기34(삼랑진역- 가야진사-물금역)

탐방구간: 삼랑진역-가야진사-물금역탐방일자: 2024년12월14일(토)탐방코스: 삼랑진역-작원관지-가야진사-서룡공원 -물문화전시관-물금역탐방시간: 7시2분-14시10분(7시간8분)동행       : 나 홀로     이번 낙동강 따라 걷기는 삼랑진역에서 시작해 물금역에서 마쳤습니다. 물금역은 기차로 수차례 지난바 있지만, 물금 땅을 걸어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저는 이제껏 물금은 강물과 관련된 우리 고유의 한글지명으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한자 지명인 ⌜勿禁⌟이었습니다. “금해서는 안 된다”는 뜻의 물금(勿禁)이 지명으로 쓰인 데는 그럴만한 까닭이 있다는 것은 물금역의 안내문 “이야기로 보는 양산의 지명 - 물금”을 읽고 알았습니다. 그 까닭이라는 것이 신라와 가야의 역사와 관련되어 있어 매우..

낙동강 따라 걷기 33(수산대교-한림배수장-삼랑진역)

탐방구간:  수산대교-한림배수장-삼랑진역탐방일자:  2024년12월13일(금)탐방코스: 수산대교-서원사-가동교차로-한림배수문-삼강서원-삼랑진역탐방시간:  9시16분-16시31분(7시간15분)동행       :  나 홀로     이번 낙동강을 따라 걷는 길에 하룻밤을 묵은 곳은 삼랑진읍(三浪津)입니다. 제가 삼랑진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경부선과 경전선이 나뉘는 철도교통의 요지라는 것과 너덜에서 종소리가 난다 하여 유명해진 만어사가 삼랑진읍의 만어산에 자리하고 있다는 정도였습니다. 1977년 봄에 군항제가 열리는 진해로 신혼여행을 갈 때 삼랑진역을 지난 적이 있고, 2011년 봄에 만어산을 오를 때 삼랑진역에서 하차하여 택시를 타고 이 산의 들머리인 관음사까지 이동한 일은 있지만, 삼랑진에서 하룻밤을 묵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