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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따라 걷기32(창녕함안보-본포교-수산대교)

탐방구간: 창녕함안보-본포교-수산대교탐방일자: 2024. 12. 6일(금)탐방코스: 창녕함안보-노고지리공원-소우정-학포양수장-본포교-수산교                -수산대교-수산버스정류소탐방시간: 7시30분-14시23분(6시간53분)     낙동강을 따라 걷느라 이번에 들른 밀양은 27년 전인 1997년 겨울에 처음 방문한 지방도시입니다. 그해 겨울 제가 단장을 맡았던 배드민턴 선수들이 추위를 피해 햇살이 따사로운 여기 밀양으로 내려와 전지훈련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저녁 식사를 함께 하느라 밀양을 방문하여 하룻밤을 묵은 것이 밀양과의 최초의 인연으로 그 후 등산 길에 몇 번 더 이 지방 도시를 다녀갔습니다.    제가 밀양하면 먼저 햇살부터 떠올리는 것은 27년 전의 동계전..

낙동강 따라 걷기31(영아지마을입구-남지철교-창녕함안보)

탐방구간: 영아지마을입구-남지철교-창녕함안보탐방일자: 2024. 12. 5일(목)탐방코스: 영아지마을입구-낙동강남지개비리길-남지수변공원-남지체육공원-남지교 -강나루생태공원-낙동대교-밀포섬-창녕함안보 탐방시간: 10시20분-16시44분(6시간24분)동행 : 나 홀로 경남 창녕 땅의 낙동강을 따라 걷는 길에 6 . 25전쟁 때 격전지였던 낙동강 전투의 역사적 현장을 지났습니다.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6 ᐧ 25 전쟁에서 한국군과 유엔군은 후퇴를 거듭하다 낙동강방어선을 구축해 마지막 교두보인 낙동강교두보를 지켜냈습니다. ‘낙동강 방어선’이란 낙동강을 따라 설정한 방어선으로 미(美) 8군사령관 워커(Walker) 장군이 지정한 최후의 방어선이라 하여 ‘워커 ..

낙동강 따라 걷기 30(적포교-박진교-영아지마을입구삼거리)

탐방구간: 적포교-박진교-영아지마을입구삼거리탐방일자: 2024년11월22일(금)탐방코스: 적교장모텔-적포교-상포교-감곡정류장-의령낙동대교공사장  -박진고개                 -박진교-영아지마을입구삼거리탐방시간: 7시41분=15시51분(8시간10분)동행       : 나 홀로     오랜만에 안개가 짙게 낀 시골길을 걸었습니다. 낙동강을 따라 걷는 길에 합천군 청덕면의 적포교에서 신반천이 낙동강에 합류되는 지점의 상포교를 건너 의령땅으로 발을 들이기까지 한 시간 가까이 10m 앞도 잘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 속을 걸었습니다.    안개란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하여 지표 가까이에 작은 물방울이 떠 있는 현상을 말합니다. 지표면에 붙어 있는 구름을 안개라고 부르는데, 이는 구름과 안개가 서로 구성..

낙동강 따라 걷기29(이방정류장-합천창녕보-적포교)

탐방구간: 이방정류장-합천창녕보-적포교탐방일자: 2024년11월21일(목)탐방코스: 이방정류장-합천창녕보-청덕교-하적포정류장-적포교-적교장모텔탐방시간: 10시45분-16시23분(5시간38분)동행 : 나 홀로 이번처럼 택시가 고맙고 KTX고속열차가 밉살스러운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광명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집을 나선 후에야 스마트폰의 알람을 잘못 설정해 1시간 늦게 일어난 것을 알았습니다. 택시를 잡아타 광명역으로 빨리 가자고 부탁하자 기사분이 신호등이 거의 없는 고속도로로 내달려 다음 열차인 6시52분에 출발하는 동대구행 열차를 탈 수 있었습니다. 예정보다 30분 늦게 출발했지만, 동대구역에 정시에 도착한다면 9시10분에 대구서부정류장을 출발하는 이방행 시외버스를 탈 수 있을 ..

낙동강 따라 걷기28(구지오토캠핑장- 이오정- 이방사거리정류장)

탐방구간: 구지오토캠핑장- 이오정- 이방사거리정류장탐방일자: 2024년11월12일(화)탐방구간: 구지오토캠핑장-중앙119구조본부-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노정                  -곽재우장군묘지-무심사-이방사거리정류장탐방시간: 10시10분-16시20분(6시간10분)동행 : 나 홀로    낙동강을 따라 걷는 길에 대구시 달성군의 구지면에 자리한 곽재우장군 묘역을 둘러보았습니다.   묘역 앞 안내판에 따르면 이 묘역은 홍의장군 곽재우 선생의 중조부로부터 5대에 걸쳐 조상이 안장된 선영( 先塋 )입니다. 충익공( 忠翊公) 곽재우( 郭再祐, 1552-1617) 장군은 임종에 즈음하여 “예장(禮葬)을 하지 말라” 면서 "왜란 때 선왕의 두 능(陵)이 무너지고 불탔으니 신하된 자가 어찌 묘의 봉분을 쌓겠는..

한강 따라 걷기13(거운교-동강터널 앞-동강/서강 합류점)

탐방구간: 거운교-도방터널-동강/서강 합류점탐방일자: 2024년11월19일(화)탐방코스: 거운교-조은팬션-삼옥교-동강터널 앞-영월대교 -동강/서강합류점-영월드론전용비행시험장 탐방시간: 11시37분-15시32분(3시간55분)동행       : 서울사대 동문 김종화부부, 원영환, 이상훈, 평창분 2명 및 우명길 등 총 8명    올 한해 한강 따라 걷기는 동강과 서강이 만나는 영월읍의 덕포리에서 마무리했습니다. 거운교를 출발해 동강/서강의 합류점에 이르기까지 약12Km를 걸으며 도로변의 울긋불긋한 단풍들을 보자 단풍잎이 저리도 처절하게 아름다운 것은 지난여름 혹서를 견뎌내느라 피멍이 들어서이다 싶었습니다.   단풍이란 가을에 나뭇잎의 색상이 변하는 현상입니다. 나무들은 가을이 되어 기온이 떨어지면 뿌리에서 ..

낙동강 따라 걷기 27(달성보-도동서원-구지오토캠핑장)

탐방구간: 달성보-도동서원-구지동오토캠핑장입구탐방일자: 2024년11월7일(목)탐방코스: 달성보-논공꽃단지 –현풍중고교-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달성사업소                 -도동서원  -구지하얀가람표지석-구지동오토캠핑장입구 탐방시간: 11시26분-16시45분(5시간19분)동행        : 나 홀로     캄캄한 밤에 시골길을 혼자서 걸어보면 빛이 얼마나 고마운가를 온몸으로 체득할 수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인 1963년에는 시골집에서 30리가량 떨어진 파주 금촌의 중학교를 다니느라 늦은 가을부터 초봄까지 주중에는 거의 매일 시골의 밤길을 10리 가까이 걸은 적이 있습니다. 혼자서 칠흑같이 깜깜한 밤에 야산을 넘어 시골길을 걷는 것은 당시로는 공포 그 자체였기에 거의 뛰듯이 걸어간 것이 지금도..

낙동강 따라 걷기26(사문진교 - 88낙동교 - 달성보)

탐방구간: 사문진교-88낙동교-달성보탐방일자: 2024년10월24일(목)탐방구간: 사문진나루-달성습지생태학습관-사문진교-옥포생태공원-88낙동교                  위천파크골프장-달성보탐방시간: 11시7분-16시44분(5시간37분)동행       : 나 홀로     강을 따라 걸으며 항상 허전함을 느끼는 것은 강이 배가 다니지 않아 텅 비어있어서였습니다. 육운보다 수운이 더욱 활발했던 조선 시대에는 육로가 제대로 나 있지 않아 지방에서 거둬들인 세곡을 내륙의 큰 강과 근해에 배를 띄워 한양으로 실어날라 오늘처럼 강이 텅 비어 보이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배가 운항했던 구간은 각 강의 하구에서 낙동강은 상주까지, 한강은 충주까지, 금강은 부강까지, 영산강은 나주까지였습니다. 위키백과에서 확인한 ..

한강 따라 걷기12(문산교-어라연-거운교)

탐방구간: 문산나루터-어라연-거운교 (동강 어라연 래프팅코스  )탐방일자: 2024. 6. 13일(목)탐방코스: 문산나루터-두꺼비바위-어라연-된꼬까리여울-만지 어라연상회-거운교탐방시간: 11시20분경-13시50분경(약2시간30분)동행       :  김종화부부, 원영환, 이상훈, 최돈형, 전00, 우명길 등 7명     이번에 래프팅(rafting)으로 통과한 구간은 한강의 문산나루터-어라연-거운교 구간으로 그 전장은 약13Km에 이릅니다. 대체로 한강은 강변에 제방길이나 차도가 나 있어 굳이 배를 타거나 등산을 하지 않아도 걸어서 지날 수 있는데, 이번 구간은 강줄기를 따라 길이 나 있지 않은 협곡을 지나야 해 래프팅(rafting)으로 통과했습니다.   래프팅(rafting)이란 PVC나 고무로 만든..

낙동강 따라 걷기25 (하빈pmz평화기념센터-고령보-사문진교)

탐방구간: 하빈pmz평화기념센터-고령보-사문진교탐방일자: 2024년10월16일(수)탐방코스: 하빈pmz평화기념센터-하빈천-고령보-사문진교-설화명곡역탐방시간: 11시21분- 16시46분(5시간25분) 동행 : 나 홀로    닷새 전에 들른 칠곡군의 다부동전적기념관이 6.25 전쟁 때 다부동전투에서 희생된 전몰군경과 학도병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것이라면, 이번에 찾아간 달성군의 하빈pmz평화기념센터는 하빈pmz평화기념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6.25 피난민들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대비됩니다.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평화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5년 전에 건립된 이 센터는 단층 건물로 외관이 날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센터에서는 평화를 주제로 지역작가를 초청하여 작품을 전시하고 주민 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