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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예천명소 탐방기2(쌍절암)

탐방일: 2024년5월1일(수)탐방지: 경북예천군풍양면우망리 소재 쌍절암동행    : 나 홀로    낙동강을 따라 걷는 길에 경북 예천의 쌍절암(雙節岩)을 들렀습니다. 쌍절암은 임진왜란 당시 이 지방 사대부인 정영후(鄭榮後)의 부인과 오누이가 정절을 지키고자 왜적을 피해 낙동강에 몸을 던져 자살한 곳입니다.   정절을 지키고자 죽음을 택한 것은 고려의 여인들에게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이는 고려의 여인이 조선의 여인에 비해 사회적 지위가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고려의 여인은 경제권을 가지고 있어 높은 지위를 유지하고 비교적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 땅에서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어느 정도 유지된 것은 조선 전기까지였습니다. 한국 사람들을 친중위정척사파, 친일개화파, 친미..

139. 안동명소 탐방기4(고산정)

탐방일: 2023년10월30일(월요일)탐방지: 안동시도산면가송리 소재 고산정(孤山亭)동행   : 나 홀로     이 땅의 하천을 따라 걷노라면 자연경관이 빼어난 승지(勝地)에 자리한 누정(樓亭)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누정이란 사방을 볼 수 있도록 다락식으로 마루바닥을 지면에서 한층 높게 만든 건축물로 누각(樓閣)과 정자(亭子)를 함께 일컫는 명칭입니다. 넓은 의미로 누정에는 누(樓)와 정(亭)뿐만 아니라 당(堂) · 대(臺) · 각(閣) · 헌(軒) 등이 포함됩니다.    누각은 대개 높은 언덕이나 돌 혹은 흙으로 쌓아 올린 대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누각에 비하여 규모가 작은 정자는 벽이 없고 기둥과 지붕만으로 되어있습니다. 누정은 마을 속의 살림집과 달리 경관이 뛰어난 자연을 배경으로 자리 ..

138. 안동명소 탐방기 3(농암종택 등)

탐방일자: 2023년10월30일, 12월16일/ 2024년1월27일, 3월27일탐방지 : 경북 안동시 소재 농암종택, 성성재종택, 삼산종택, 남평문씨종택동행     : 나 홀로     백두산에서 시작된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내달아 태백산에 이르러서는 두 갈래로 나뉩니다. 한 갈래인 백두대간은 서쪽으로 휘어져 지리산으로 이어지고, 또 한 갈래인 낙동정맥은 동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뻗어 나가 부산 앞바다까지 이어집니다. 두 갈래의 산맥 사이에 경상도가 자리하고 있고, 낙동강은 경상도를 좌우로 가르며 김해 앞바다까지 흘러내려 갑니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李重煥, 1690-1752)이 저서 『택리지』에서 “지리가 가장 아름다운 경상도”라고 말한 것은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이 감싼 경상도를 좌도와 우도로 가르며 흐..

137. 서울명소 탐방기4(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탐방일자: 2024. 3. 1일(금)탐방지 : 서울시 마포구소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동행 : 서울사대 원영환 동문     한국의 수도인 서울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국제도시로 발돋움한 데는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Yanghwajin Foreign Missionary Cemetery)도 한몫했을 것 같습니다. 칠흑 같은 암흑기였던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 우리 민족을 위해 일생을 바친 외국인선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잊지 않고 그들의 영혼이 이 땅에서 안식할 수 있도록 수도 서울의 양지바른 한강변에 묘원을 마련한 것은 우리나라가 외국인들의 헌신에 감사할 줄 아는 문명국가이고, 이러한 문명국가의 수도인 서울 또한 선진국의 수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어엿한 국제도시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습니..

136. 구미명소 탐방기1(박정희 대통령 생가)

탐방일자: 2024. 6. 25일(화)탐방지   : 경북구미시상모동 박정희대통령 생가 및 역사자료관 동행      : 나 홀로      이 땅에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으로  건국된 것은 1948년8월15일의 일입니다. 해방된 지 3년 만인 1948년에 대한민국이 건국된 덕분에 같은 해 11월24일에 태어난 제가 영광스럽게도 건국동이가 되었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76년 동안에 이 나라를 이끌어온 대통령은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과 윤석렬 등 모두 13분입니다. 이분들 중 제가 가장 존경하는 지도자는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입니다.    제가 이승만(李承晩, 1875~1965) 대통령을 존경하는 가장 ..

낙동강 따라 걷기22(금오서원-매학정일원-산호대교)

탐방구간: 금오서원-매학정일원-산호대교탐방일자: 2024. 6. 25일(화)탐방코스: 금오서원-낙동강/감천 합류점-백마제-고아제-강정배수장-매학정-숭선대교                -해평가마솥국밥-해평제-해평정수장/취수장-해평자현편의점-양호제                -산호대교-벽산아파트정류장탐방시간: 11시26분-18시42분(7시간16분)동행       : 나 홀로      최근 4년간 제가 따라 걸은 강은 섬진강, 영산강, 금강, 임진강, 낙동강과 한강 등 7개 강입니다. 섬진강, 영산강과 금강은 발원지에서 강 하구까지 다 걸었고, 임진강은 남한 땅만 걸었습니다. 한강은 태백시의 검룡소에서 시작해 영월군까지, 낙동강은 태백시의 너덜샘에서 시작해 구미시까지 진행해, 아직도 강 하구까지 갈 길이 멉니..

한강 따라 걷기11(백룡동굴탐방센터-진탄나루-문산교)

탐방구간: 백룡동굴탐방센터-진탄나루-문산교탐방일자: 2024. 10. 29일(화)탐방코스: 백룡동굴탐방쎈터-진탄나루.... 동강전망대-문산교탐방시간: 10시45분-12시6분....14시30분- 16시9분(총 3시간)동행 : 이상훈, 원영환, 최돈형, 최00, 우명길     동강 유역의 풍부한 자연과 문화자원을 만끽할 수 있는 강원도 평창의 백룡동굴을 나이가 많아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동굴 안에 높이가 낮아 포복을 해서 통과해야 하는 구간이 있는데 나이 든 사람들이 이 구간을 통과하는 것은 무리이다 싶어 만 65세를 넘긴 사람들은 아예 출입을 금한 것입니다.    백룡동굴은 석회암 지대에서 절리면이나 파쇄대를 따라 스며드는 빗물이나 지하수에 의한 용식작용으로 지하에 생긴 석회동굴입니다. 천혜의 비경..

낙동강 따라 걷기21(낙동강휴게소-구미보-금오서원)

탐방구간: 낙동강휴게소-구미보-금오서원탐방일자: 2024. 6. 5일(수)탐방코스: 낙동강휴게소(하행)-월암서원-도개동타워전망대-구미보-금오서원탐방시간: 9시16분-16시51분(7시간35분)동행       : 나 홀로    이번에 낙동강을 따라 걸은 지역은 경상북도 구미시(龜尾市)입니다. 구미시는 신라 초기에 일선군으로 불린 후 1995년 구미시로 승격되기까지 여러 번 지명이 바뀌었습니다. 신라 진평왕 36년인 614년에는 일선군이 일선주로 승격되었고, 경덕왕 16년인 757년에는 숭선군으로, 고려 시대에는 선주로, 조선시대 태종 13년인  1413년에 선산군으로 개칭되어 6백년 가까이 지속되었습니다. 1978년  선산군의 구미읍이 구미시로 승격되어 선산군과 구미시가 분리되었다가 1995년 1월 1일자로..

낙동강 따라 걷기20(강창교-중동교-낙동강휴게소)

탐방구간: 강창교-중동교-낙동강휴게소탐방일자: 2024. 5, 21일(화)탐방코스: 신상정류장-강창교-중동제-낙암서원-공군사격장옆 농지-중동쉼터-중동교                -물량제-낙동강역사이야기관-낙단보-낙동강대교-낙동강휴게소(상행)탐방시간: 10시정각-17시42분(7시간40분)동행       : 나 홀로    이번 낙동강 탐방으로 앞으로 상주 땅이 더욱 살갑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2005년 백두대간을 종주할 때는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산줄기를 따라 걷느라 상주분들을 만난 기억이 별로 없는데, 이번 낙동강 탐방은 상주 땅을 관통하는 낙동강을 따라 걷는 것이어서 농사일을 하거나 산보를 나선 주민들을 만나 길을 묻고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명승지와 유적지 몇 곳도 둘러보았습니다. 낙동강역사이야..

한강 따라 걷기10(아라리교직원수련원-연포교-거북이민박)

탐방구간: 아라리교직원수련원-연포교-거북이민박...백룡동굴탐방일자: 2024. 5. 14일(화)탐방코스: 아라리교직원수련원-바리소전방민가-덕천취수장-복실네촬영지 전방 강변                 -제장교 -덕천리버스종점- 연포교-연포분교장-거북이민박 탐방시간: 10시54분-17시56분(7시간2분)동행       : 서울사대 원영환, 이상훈, 최돈형, 우명길 동문    이번 한강 탐방은 난생처음으로 단층을 직접 보고 확인해 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저 혼자였다면 지층은 보고 바로 알 수 있었겠지만, 단층은 설사 보았다고 해도 알아채지 못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제껏 단층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운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대학에서 지구과학을 전공하고 몇 십년 간  고등학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