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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위천 따라 걷기2(난실교-전궁교-진위역)

탐방구간: 난실교-천궁교-진위역탐방일자: 2025년2월16일(일)탐방코스: 난실교-장서교차로-중복교-전궁교-남사고개-남사진위IC-진위향교-진위역탐방시간: 9시36분-16시32분(6시간56분)동행 : 나 홀로     경기도 땅은 꽤 많은 지역이 한강 유역에 속해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는 한남정맥 이남의 땅을 빼면 경기도 땅은 한강 유역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수 이북은 한북정맥이, 한수 이남은 한남정맥이 한강의 울타리가 되어 한강 유역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북정맥  이북의 임진강도 한강의 제1지류여서 이 강의 유역 또한 한강의 유역에 포함되기에  파주와 연천 및 포천의 일부 지역도  한강 유역에 속하게 되어 한수 이북의 경기도 전역이 한강 유역에 속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경기도에서..

155. 양주명소 탐방기1(양주회암사지)

탐방일자: 2024. 9. 3일(화)탐방지   : 경기도양주군 회암사지동행      :  나 홀로     어제는 예정에 없던  양주의 회암사지 (檜巖寺 址) 를 탐방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연천군의 중면행복센터에서 황산리마을회관까지 걸어 남한 땅의 임진강 따라 걷기를 끝마치는 것이었는데, 제가 따라 걷고자 하는 구간이 민통선 안에 있어 10분 남짓 걷고 중단했습니다. 군부대 초소에서 출입급지구역이어서 더 이상은 못 걸어간다며 길을 막아 허탕 치고 산본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덕정역에서 하차해 양주회암사지를 다녀왔습니다.   양주회암사는 고려말 조선초 최대의 왕실사찰이자 대표적인 선종사원이었습니다. 회암사의 창건시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12세기부터 존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의 승려 지공(?~1363)의..

154. 서울명소 탐방기8(국립서울현충원)

탐방일자: 2024년9월28일(토)탐방지 : 서울시동작구 소재 국립서울현충원동행     : 나 홀로    현충일(顯忠日, 6월6일)은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국군장병들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정한 법정기념일입니다. 이날이 오면 오전10시를 기해 전국적으로 사이렌이 울리고, 온 국민은 하던 일을 멈추고 묵념을 하면서 순국선열의 영령을 추모합니다.    현충일 날 TV에 가장 많이 방영되는 곳은 단연 서울의 동작동에 자리한 국립서울현충원입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가장 많은 순국선렬들의 유해가 안장된 국립묘지여서 참배하러 찾아오는 유족들이 가장 많은 곳입니다. TV에 현충원이 나올 적마다 부끄러웠던 것은 이제껏 단 한 번도 현충원을 다녀오지 않아서였습니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동작동의 국립서울현..

2025년 독서산책(1706 - )

1760.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스티븐 레비츠키 · 대니얼 지브렛 저/박세연 역/어크로스 간(2025)*이 책을 읽고 전율한 것은 오늘날 민주주의라는 이름 아래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전개되는 퇴행적 정치를 이 책이 너무나도 잘 설명하고 있어서임. 미국의 정치학자인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브렛 등 두 교수가 지적한 민주주의 위기신호는 ‘기성정당과 종치인들이 포퓰리스트와 손을 잡는다’, ‘정치인들이 경쟁자에게 반국가세력이라는 낙인을 찍는다’, ‘선거에서 패배한 정당이 음모론을 제기하며 결과에 불복한다’,‘ 대통령이 의회를 우회해 행정명령을 남발한다’, ‘의회가 예산권을 빌미로 행정부를 혼란에 빠트리거나 석연치 않은 이유로 탄핵을 추진한다’, ‘정부가 국가기관을 여당 인사로 채우고 명예훼손 소송으로 ..

낙동강 따라 걷기36(최종회: 물금역-삼락생태공원-낙동강하구둑)

탐방구간: 구포역-삼락생태공원-낙동강하구둑탐방일자: 2024년12월23일(월)탐방코스: 구포역-삼락생태공원관리사무소-삼락생태공원-부산건축자재판매단지                -낙동강하구둑-낙동강하굿둑전망대탐방시간: 10시4분-15시10분(5시간6분)동행       : 나 홀로     낙동강을 따라 걸으며 한 번 짚어보고 싶었던 것은 4대강 정비사업의 평가입니다. 4대강 정비사업으로 홍수와 가뭄의 피해가 거의 없어졌다며 그 성과를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수질이 악화되었다면서 보(洑)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4대강 정비사업이란 이명박 정부가 2008-2012년의 기간 중에 총 22조원의 예산을 들여 한강, 낙동강, 금강과 영산강 등 4대강의 유역을 정비한 ..

낙동강 따라 걷기35(물금역-옛 동원진나루터-구포역)

탐방구간: 물금역-옛 동원진나루터-구포역탐방일자: 2024년12월19일(목)탐방코스: 물금역-호포교-옛동원진나루터-대동화명대교-구포역탐방시간: 9시46분-14시51분(5시간7분)동행       : 나 홀로     제가 수변공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우리나라 강들을 따라 걷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제가 따라 걷기를 마친 강은 섬진강, 영산강, 임진강과 금강입니다. 낙동강은 거의 마쳐 구포-낙동강 하구의 한 구간만 남았으며, 한강은 발원지 검룡소에서 영월의 동강과 서강이 만나는 합류점까지 걸어, 한강의 하구까지 남은 거리는 한강 전체의 2/3가량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살펴본 바로는 강에 면해 있는 수변공간은 강변 둔치로 그대로 남아 있거나 수변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수변공원이란, 해변이나 ..

낙동강 따라 걷기34(삼랑진역- 가야진사-물금역)

탐방구간: 삼랑진역-가야진사-물금역탐방일자: 2024년12월14일(토)탐방코스: 삼랑진역-작원관지-가야진사-서룡공원 -물문화전시관-물금역탐방시간: 7시2분-14시10분(7시간8분)동행       : 나 홀로     이번 낙동강 따라 걷기는 삼랑진역에서 시작해 물금역에서 마쳤습니다. 물금역은 기차로 수차례 지난바 있지만, 물금 땅을 걸어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저는 이제껏 물금은 강물과 관련된 우리 고유의 한글지명으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한자 지명인 ⌜勿禁⌟이었습니다. “금해서는 안 된다”는 뜻의 물금(勿禁)이 지명으로 쓰인 데는 그럴만한 까닭이 있다는 것은 물금역의 안내문 “이야기로 보는 양산의 지명 - 물금”을 읽고 알았습니다. 그 까닭이라는 것이 신라와 가야의 역사와 관련되어 있어 매우..

낙동강 따라 걷기 33(수산대교-한림배수장-삼랑진역)

탐방구간:  수산대교-한림배수장-삼랑진역탐방일자:  2024년12월13일(금)탐방코스: 수산대교-서원사-가동교차로-한림배수문-삼강서원-삼랑진역탐방시간:  9시16분-16시31분(7시간15분)동행       :  나 홀로     이번 낙동강을 따라 걷는 길에 하룻밤을 묵은 곳은 삼랑진읍(三浪津)입니다. 제가 삼랑진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경부선과 경전선이 나뉘는 철도교통의 요지라는 것과 너덜에서 종소리가 난다 하여 유명해진 만어사가 삼랑진읍의 만어산에 자리하고 있다는 정도였습니다. 1977년 봄에 군항제가 열리는 진해로 신혼여행을 갈 때 삼랑진역을 지난 적이 있고, 2011년 봄에 만어산을 오를 때 삼랑진역에서 하차하여 택시를 타고 이 산의 들머리인 관음사까지 이동한 일은 있지만, 삼랑진에서 하룻밤을 묵어..

낙동강 따라 걷기32(창녕함안보-본포교-수산대교)

탐방구간: 창녕함안보-본포교-수산대교탐방일자: 2024. 12. 6일(금)탐방코스: 창녕함안보-노고지리공원-소우정-학포양수장-본포교-수산교                -수산대교-수산버스정류소탐방시간: 7시30분-14시23분(6시간53분)     낙동강을 따라 걷느라 이번에 들른 밀양은 27년 전인 1997년 겨울에 처음 방문한 지방도시입니다. 그해 겨울 제가 단장을 맡았던 배드민턴 선수들이 추위를 피해 햇살이 따사로운 여기 밀양으로 내려와 전지훈련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저녁 식사를 함께 하느라 밀양을 방문하여 하룻밤을 묵은 것이 밀양과의 최초의 인연으로 그 후 등산 길에 몇 번 더 이 지방 도시를 다녀갔습니다.    제가 밀양하면 먼저 햇살부터 떠올리는 것은 27년 전의 동계전..

낙동강 따라 걷기31(영아지마을입구-남지철교-창녕함안보)

탐방구간: 영아지마을입구-남지철교-창녕함안보탐방일자: 2024. 12. 5일(목)탐방코스: 영아지마을입구-낙동강남지개비리길-남지수변공원-남지체육공원-남지교 -강나루생태공원-낙동대교-밀포섬-창녕함안보 탐방시간: 10시20분-16시44분(6시간24분)동행 : 나 홀로 경남 창녕 땅의 낙동강을 따라 걷는 길에 6 . 25전쟁 때 격전지였던 낙동강 전투의 역사적 현장을 지났습니다.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6 ᐧ 25 전쟁에서 한국군과 유엔군은 후퇴를 거듭하다 낙동강방어선을 구축해 마지막 교두보인 낙동강교두보를 지켜냈습니다. ‘낙동강 방어선’이란 낙동강을 따라 설정한 방어선으로 미(美) 8군사령관 워커(Walker) 장군이 지정한 최후의 방어선이라 하여 ‘워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