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산림청선정 명산100산/명산100산 탐방기

78.팔영산 산행기

시인마뇽 2007. 8. 17. 03:11
                                             팔영산


 

                      *산행일자:2007. 8. 10일

                      *소재지  :전남고흥

                      *산높이  :깃대봉608m

                      *산행코스:팔영산장가든-탑재-8봉적취봉-1봉유영봉-흔들바위

                                -팔영산장가든-능가사

                      *산행시간:9시54분-15시24분(5시간30분)

                      *동행    :나홀로  

 

         


 

  미국의 교육학자 쏜다이크(Thorndike)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모두 양으로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양으로 존재하기에 측정이 가능하고 그 양을 계수화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머릿속에 내재하는 지능을 측정한 지능지수 IQ나 가슴의 따뜻함을 엿볼 수 있는 감성지수 EQ의 개발도 바로 모든 것이 양으로 존재하기에 가능했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도, 산세의 빼어남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그러기에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 속에 숫자로 산세의 빼어남을 응축해 이름 지은 명산만도 9개나 됩니다. 천성산, 구병산, 팔공산, 팔봉산, 칠갑산, 오대산, 오봉산, 삼악산과 이번에 오른 팔영산이 그러합니다.


 

  우리나라 유명산의 공통점은 산자락 어딘가에 반드시 절이 들어앉아 있다는 것입니다.

절 이름을 따서 지은 산 이름은 용문사가 자리한 경기도 양평의 용문산을 제외하고는 달리 알고 있지 못하지만, 산봉우리들은 거의 다가 부처님이나 보살님의 이름을 빌려 쓰고있어 들어앉은 절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불교와 가장 친근한 숫자는 단연 8자(八字)입니다. 팔고(八苦), 팔관회(八關會), 팔대야차(八大夜叉), 팔대용왕(八大龍王), 팔대지옥(八大地獄), 팔한지옥(八寒地獄), 팔열지옥(八熱地獄), 팔만대장경(八萬大臟經), 팔복전(八福田), 팔방천(八方天), 팔부중(八部衆), 팔상성도(八相成道), 팔재(八災), 팔정도(八正道) 등이 모두 8자로 시작되는 불교에서 유래된 단어들입니다. 그러기에 100대 명산에도  팔영산, 팔공산, 팔봉산 등 팔자가 들어가 있는 산 이름이 3개나 있어 다른 어느 숫자의 산보다 많습니다. 불교에서 팔자(八字)는 전부를 뜻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고통은 다 팔고(八苦)에 속하고, 재앙도 팔재(八災)외에는 더 이상 없으며, 팔만대장경 또한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일체의 불경을 모은 것입니다. 산 이름에 8자가 들어가면 있을 것이 다 있는 거의 완벽한 산으로 기대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어제는 전남 고흥에 자리한 팔영산(八影山)을 다녀왔습니다. 

인근 보성 땅 주월산과 방장산구간의 호남정맥 종주산행을 마치고 순천에서 일박한 후 아침 일찍 소록도를 휘둘러본 후 과역으로 나와 택시를 타고 팔영산으로 옮겼습니다. 산본 집에서 워낙 먼 거리여서 호남정맥 종주 길에 들러야 시간과 돈을 모두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아 하루를 날 잡아 호남정맥 종주 대신 소록도공원과 팔영산을 다녀왔습니다. 과역에서 잡아 탄 택시는 능가사를 지나 공사장 바로 옆의 팔영산장 가든 앞에서 저를 내려놓았습니다. 이름에 팔자가 들어간 데다 100대 명산의 하나로 선정된 팔영산이기에 자못 기대되는바 컸습니다.


 

  아침9시54분 팔영산장가든을 출발했습니다.

아침에 들른 소록도는 바닷바람에 구름들이 밀려나 하늘이 쾌청했는데 여기 팔영산은 안개가 잔뜩 끼어 팔봉을 잇는 능선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8봉에서 1봉으로 거슬러 가는 것이 힘이 덜 들고 시간도 절약된다는 기사분의 권유대로 8봉의 적취봉을 먼저 오르고자 오른 쪽으로 내려가 효자골 계곡으로 들어섰습니다. 잠시 후 산신제단이 보여 가던 길을 멈추고 무사산행을 빌었는데 이내 굵은 빗방울이 떨어져 비옷을 꺼내 입었습니다. 대나무 숲을 지난 지 얼마 후 적취봉 2.5Km 전방 지점부터는 생각보다 경사가 덜하고 길도 넓은 편이어서 스님들의 산책코스로 딱 알맞을 것 같았습니다.


 

  11시 정각에 탑재에 다다랐습니다.

적취봉 2.5Km 전방지점을 출발해 한참이 지나도 효자골 계곡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런 계곡이라면 하산 길이 더 좋았을 걸 하고 아쉬워하면서 40여분을 걷자 임도가 나타났습니다. 구불구불 올라가는 임도를 가로 질러 치켜 올라가기를 5번을 계속해 6번째 만난 임도가 탑재였습니다. 공터가 제법 넓은 사거리 고개 마루인 탑재는 훌륭한 전망지일 텐데 짙게 깔린 안개로 산봉우리는 보이지 않았고 산 중턱에 가지런히 들어선 측백나무(?)들이 꽤 단정해 보였습니다. 왼쪽으로 6봉 두류봉이 갈리는 탑재 사거리에서 직진해 측백나무 숲을 지났습니다. 안개에 촉촉이 젖어 새빨갛게 변한 측백나무 수피가 눈길을 끌어 카메라에 담아 왔습니다.


 

  12시2분 해발 591m의 8봉 적취봉(積翠峰)에 올랐습니다.

탑재에서 시작된 산봉우리를 오른 쪽으로 에도는 우회 길은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며 반시간 이상 계속됐습니다. 안개는 더욱 짙어졌어도 매미는 울음을 끝내지 않았습니다. 올 여름으로 생을 마감해야 하는 매미들이 앞으로도 이 산에서 몇 년을 더 살며 노래할 수 있는 새들보다 조급한 것은 당연하겠지만 한시도 쉬지 않고 울어대는 매미가 조금은 처절해 보였습니다. 바위덩어리들이 제법 큰 너덜겅 길이 깃대봉 갈림길까지 계속 이어졌습니다. 갈림길에서 깃대봉으로 직진하지 않고 왼쪽으로 꺾어 적취봉으로 바로 오른 것이 실수였음은 여덟봉을 다 들러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팔영산의 상봉은 해발608m인 깃대봉인 것을 생각 없이 적취봉으로 바로 오르는 바람에 이 산의 정상을 밟지 못했습니다. 숲 속 길을 벗어나 암릉 길에 다다르자 바람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안개는 여전히 짙어 시계는 겨우 2-30m에 머물렀습니다. 무명봉을 지나 8봉 적취봉(積翠峰)에 오르자 표지석이 세워져 있었고 바로 옆의 안내판에는 이봉우리를 찬하는 작자불명의 시조 한수가 적혀있어 안개 속에 숨겨진 푸르름이 어느 정도인가를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물총색 파랑색 병풍처럼 첩첩하며

                   초록의 그림자 푸르름이 겹쳐쌓여

                   꽃나무 가지꺾어 산봉우리 푸르구나


 

  12시45분 해발 598m의 7봉 칠성봉(七星峰)을 올랐습니다.

8봉에서 7봉으로 가는 길에 봉우리 몇 개를 오르지 않고 밑으로 지나며 혹시나 7봉이 아닌 가 했는데 7봉은 생각보다 훨씬 먼 거리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암봉을 비껴 지나고 낮은 안부로 내려섰다가 묘지를 지나 다시 깊숙한 안부삼거리에 내려서자 칠성봉/적취봉/탑재 방향을 알리는 표지목이 서있었습니다. 삼거리 안부에서 철계단을 올라 7봉에 오르는데 20분이 걸렸습니다. 능가사 쪽에서 밀려 올라와 능선을 넘는 구름의 몸놀림이 정말 역동적이었고, 잠시 얼굴을 드러낸 바다의 모습도 고혹적이었습니다. 8봉 중 최상봉인 칠성봉(七星峰)을 정상으로 잘 못 알고 표지석 옆에 배낭을 내려놓고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봉우리에서 점심을 들면서 북극성의 이름을 빌려 이 봉우리가 최고봉임을 넌지시 일러주는 시조 한 수를 느긋하게 감상했습니다.             


 

                  북극성 축을 삼아 하루에도 열두 때를

                  북두칠성 자루돌아 천만년을 한결같이

                  일곱 개 별자리 돌고도는 칠성바위


 

  13시7분 해발596m의 6봉 두류봉(頭流峰)에 올라섰습니다.

7봉에서 내려서 하늘로 통하는 통천문을 지났습니다. 주상절리의 입석바위들의 위용도 대단했습니다. 탑재에서 바로 올라오는 길이 왼쪽으로 나 있는 안부삼거리에서 5분을 올라 6봉의 두류봉에 다다르자 북쪽 하늘이 환하게 열리며 한려수도가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건곤이 맞닿는 곳 하늘이 열렸다                              

                  하늘길 어드메뇨 통천문이 여기로다

                  두류봉 오르면 천국으로 통하노라 


 

  6봉에서 숲속으로 난 길로 들어서 얼마고 내려서자 천애의 절벽이 나타나 아찔했습니다.

하강장비를 따로 갖추지 않고서는 도저히 내려갈 수 없는 암벽으로 왜 길이 나있는지, 또 봉우리마다 표지석과 시비를 세운 고흥군에서는 왜 위험한 길을 막지 않는지 잘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5분가량 다시 올라 오른 쪽으로 암벽에 설치한 주홍색의 철제가드를 잡고 조심해서 내려갔습니다. 안부에서 올려다 본 두류봉은 두 팔을 뻗으면 하늘에 닿을 것 같은 과연 거암이었습니다.


 

  5봉 해발 579m의 오로봉(五老峰)에 올라 현인들의 늙음을 보았습니다.

곱게 그리고 바르게 늙으면 신선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5봉을 찬하는 시조에서 찾았습니다. 진고개를 가운데로 오대산의 동대산과 마주한 해발1,338m의 고봉을 노인봉으로 이름 지은 것은 저 아래 별유천지인 청학동 소금강에서 노닐던 신선들이 이 봉우리에 올라 쉬어갔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섯명 늙은 신선 별유천지 비인간이

                  도원이 어드메뇨 무릉이 여기로제

                  5신선 놀이터가 5봉이 아니더냐 


 

  해발 578m의 사자봉(獅子峰)은 제 4봉으로 5봉에서 3분 거리에 서있었습니다.

오로봉의 노인들이 신선이 아니고 사람들이었다면 옆자리의 사자봉에 주눅이 들어 마음이 편치 못했을 것입니다. 5봉에서 바라본 4봉이 제 눈에는 사자형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았는데 옆자리의 신선들에는 동물의 왕자인 사자로 보였나봅니다. 팔영산의 도원과 무릉은 사자가 같이하는 별유천지였습니다.


 

                  동물의 왕자처럼 사자바위 군림하여

                  으르렁 소리치면 백수들이 엎드리듯

                  기묘한 절경속에 사자모양 갖췄구려


 

  13시32분 해발564m의 3봉 생황봉(笙簧峰)에 올랐습니다.

전통적인 관악기인 생황은 전통악기 중에서 유일하게 2개의 음을 내는 화음악기라 합니다. 그러면 그렇지, 이 산에 생황이 내는 화음이 없었다면 아무리 신선이라 해도 성깔 사나운  사자와 가까이 있으면서 한 번도 불협화음을 내지 않을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열아홉 대나무통 관악기 모양새로

                  소리는 없지만 바위모양 생황이라

                  바람결 들어보세 아름다운 생황소리


 

  2봉인 성주봉(聖主峰)의 고도는 해발 538m로 1봉인 유영봉(儒影峰) 다음으로 낮았습니다.

이 봉우리가 성봉(聖峰)이 아니었다면 더 높은 곳에 자리한 나머지 여섯 봉을 다스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산에서 한 봉이 군주봉이 되기 위해서는 그 봉우리도 성스러워야 하는데 사람들의 영혼을 구하겠다고 나서는 종교인들이 어떠해야 하는가는 불문가지의 일입니다.


 

                  성스런 명산주인 산을 지킨 군주봉아

                  팔봉 지켜주는 부처같은 성인바위

                  팔영산 주인되사 성주봉이 여기로세 


 

  14시14분 해발491m의 1봉 유영봉(儒影峰)에 올라 심호흡을 했습니다. 

5봉에서 2봉까지는 안부가 그리 깊지 않고 거리도 멀지 않아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오르내렸지만, 2봉에서 1봉으로 가는 길은 내리막길이 길고 급한데다 2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해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철 계단과 쇠 발판이 있어 위험하지는 않았지만 1봉에서 2봉으로 거꾸로 진행했다면 된비알의 오름길로 초반부터 진이 빠졌을 것입니다. 삼거리 안부에서 바로 올라 유영봉에 오르자 지나온 일곱봉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쳐갔습니다. 7봉을 지나도록 8봉에서 단 한번 밖에 그림자를 보지 못해 팔영산(八影山)의 산 이름이 무색하다 했는데 1봉에서 팔영산이 숨겨놓은 그림자를 또 다시 보았습니다.


 

                  유달은 아니지만 공명의 도 선비례라

                  유건은 썼지만 선비풍체 단단하여

                  선비의 그림자 닮아 유영봉 되었노라


 

  팔영산의 그림자를 찾은 것은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아주 오래 오래전에 중국의 위왕이 세숫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의 그림자를 보고 손수 이 봉우리들을 수소문해 찾아 나섰다 합니다. 여기 고흥반도에 자리 잡은 여덟 봉이 그림자의 주인공임을 알고 팔영봉으로 이름 지었다는 전설이 그럴듯하게 들리는 것은 중국에서도 공경 받는 공명의 도를 따르는 선비의 그림자를 닮았다는 봉우리를 유영봉으로 이름하고 제 1봉으로 삼은 점입니다. 모르기는 해도 세숫대야에 비친 8봉의 그림자들의 모습이 꽤 볼만했을 것입니다. 선비, 성주, 신선들이 어울려 별유천지 두류봉에 올라 생황을 불며 놀다가 칠성봉으로 옮겨 북두칠성의 궤적을 추적하는 모습들과 이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다보는 사자의 모습이 세숫물에 어떻게 투영되었을까, 또 이들의 그림자가 색깔이 있다면 적취봉의 취색일까 자못 궁금했습니다.


 

  8봉을 출발해 6개봉을 오르내려 마지막 1봉에 이르기까지 2시간 10분 남짓 걸렸습니다.

이 시간이 제게는 한동안 잊고 지낸 우리의 시조와 만나는 반가운 시간이었습니다. 백두대간 산행기를 시집 2권으로 내놓은 시인 이성부 님이 부럽듯이 시조 8수로 팔영산을 묘사한 무명작가가 부러웠습니다. 부럽다는 세속의 감정을 잠시 접고 유영봉에서 마지막으로 사방을 둘러보았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은 대마도가 보일 정도로 최고의 전망지인 팔영산의 1봉에서 내려다본 바다 정경은 절경이었습니다. 지난 6월에 들렀던 순천만이 확실하게 눈에 들어와 반가웠습니다. 바다를 수놓은 올망졸망한 섬들도 볼만했습니다. 이 산이 반도에 위치해 양쪽으로 바다가 보였는데 이 또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진풍경이었습니다. 얼마 후 먹구름이 다시 끼기 시작해 안부로 되 내려가 하산을 서둘렀습니다.


 

  15시 24분 능가사 앞에서 하루 산행을 마쳤습니다.

안부삼거리에서 흔들바위로 내려서는 길은 다소 경사가 급했습니다. 계곡을 만난 후 산죽 길을 지나 흔들바위에  이르기까지 20분이 걸렸습니다. 퍽이나 완만해진 길을 따라 25분을 더 걸어 쉼터에 다다라 의자에 걸터앉아 7-8분을 쉬었습니다. 쉼터에서 이번 산행의 출발지인 팔영산장가든까지는 5-6분 거리로 가까웠습니다. 공사장을 지나 능가사 경내로 들어섰습니다. 순덕이 백구 “상식”이 눈만 껌벅거릴 뿐 짖지도 꼬리치지도 않았습니다. 신라눌지왕 때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가 임진왜란 중 소실된 보현사를 인조 때 중창한 후 능가사로 개명한 이 절이 한때는 화엄사, 송광사, 대흥사와 더불어 호남4대 사찰의 하나였다는데 지금은 송광사의 말사로 내려앉아서인지 대웅전도 초라해보였습니다. 사찰도 사람이 지은 것이라 자연이 빚어낸 산이나 암봉들 만큼 오래 갈수는 없겠지만, 천년 남짓한 기간 중에 중화상을 입고 이름도 바꿔야 했으며 문패를 떼고 다른 집 문패로 갈아 걸어야 했던 능가사가 걸어온 길이 이 나라 역사만큼이나 형극의 길이었을 것으로 쉽게 짐작됐습니다.


 

  팔영산의 그림자는 오늘 날의 세태가 드리우는 퇴영적인 그림자가 아닙니다. 

선비, 성주, 악기, 사자, 신선, 하늘 길, 북두칠성 그리고  푸르른 산봉우리들이 드리는 그림자는  위왕이 매료됐을 만큼 용맹이 있고 지혜가 있으며 화음이 있어 생기가 넘쳐나는 그림자들입니다. 이번의 팔영산 산행으로 팔자(八子)는 모든 것을 망라한다는 제 생각이 과히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했습니다.    

 

 

 

                                                              <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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