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일: 2024년5월1일(수)탐방지: 경북예천군풍양면우망리 소재 쌍절암동행 : 나 홀로 낙동강을 따라 걷는 길에 경북 예천의 쌍절암(雙節岩)을 들렀습니다. 쌍절암은 임진왜란 당시 이 지방 사대부인 정영후(鄭榮後)의 부인과 오누이가 정절을 지키고자 왜적을 피해 낙동강에 몸을 던져 자살한 곳입니다. 정절을 지키고자 죽음을 택한 것은 고려의 여인들에게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이는 고려의 여인이 조선의 여인에 비해 사회적 지위가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고려의 여인은 경제권을 가지고 있어 높은 지위를 유지하고 비교적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 땅에서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어느 정도 유지된 것은 조선 전기까지였습니다. 한국 사람들을 친중위정척사파, 친일개화파, 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