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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서울명소 탐방기8(국립서울현충원)

탐방일자: 2024년9월28일(토)탐방지 : 서울시동작구 소재 국립서울현충원동행     : 나 홀로    현충일(顯忠日, 6월6일)은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국군장병들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정한 법정기념일입니다. 이날이 오면 오전10시를 기해 전국적으로 사이렌이 울리고, 온 국민은 하던 일을 멈추고 묵념을 하면서 순국선열의 영령을 추모합니다.    현충일 날 TV에 가장 많이 방영되는 곳은 단연 서울의 동작동에 자리한 국립서울현충원입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가장 많은 순국선렬들의 유해가 안장된 국립묘지여서 참배하러 찾아오는 유족들이 가장 많은 곳입니다. TV에 현충원이 나올 적마다 부끄러웠던 것은 이제껏 단 한 번도 현충원을 다녀오지 않아서였습니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동작동의 국립서울현..

2025년 독서산책(1706 - )

1757. 지식인의 아편*레몽 아롱 저/ 변광배 역/세창출판사 간(2022) *프랑스의 지식인인 래몽아롱(1905-1983)의 이 저서가 프랑스 원어로 출판된 것은 1955년이고, 그 원서를 저본으로 우리 말로 번역된 것은 2022년이고, 내가 번역서를 일독한 것은 2025년으로 이 책이 저술된 지 70년만의 일임. 레몽 아롱과 함께 프랑스의 ‘인텔리겐치아’를 양분한 장 폴 샤르트르는 철학서 『존재와 무』와 소설 『구토』를 읽어 조금 아는 바이지만, 레몽 아롱은 샤르트르의 좌파와 대결을 벌여온 우파를 대표하는 지식인이었는데도 부끄럽게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된 인물임. 이 책을 읽고 확실히 알게 된 것은 2차대전이 마르크스 주의에 기초한 공산주의라는 아편은 사람들에게 폭동을 자극한다고 갈파한 레몽 아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