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V.시인마뇽의 문학산책/시인마뇽의 수필습작 17

영화 "워낭소리"를 보고나서

영화 “워낭소리”를 보고나서 며칠 전에 제가 살고 있는 산본의 한 영화관을 찾아 요즈음 화제작인 독립영화 “워낭소리”를 관람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 회자되는 화제작을 찾아 1년에 두서너 편 보는 것이 고작이기에 저는 이제껏 작품성은 뛰어나나 재미가 별로 없다는 독립영화를 우정 찾아보..

영화"크로싱"을 보고나서

영화 “크로싱”을 보고나서 어떤 경우에도 북한의 인권문제를 눈감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온 제가 한 가장의 탈북을 주제로 한 영화 "크로싱"을 보지 않는다는 것은 제 스스로에 부끄러운 위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같은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흥행보증수표 설경구가 분한 “강철..

영화 "화려한 휴가" 를 보고 나서

영화 “화려한 휴가”를 보고나서 참극의 현장인 광주에로의 출동이 “화려한 휴가”라니 기가 막혀 할 말을 잃습니다. 어느 누가 1980년 5월 광주에서 자행된 군부의 야만적 작전을 화려한 휴가로 명명했는지 몰라도, 정권탈취에 여념이 없는 당시의 신군부 장성들이 그들의 정치적 야망을 채우고자 ..

영화 "밀양"을 보고나서

영화 "밀양"을 보고나서 밀양은 내가 태어난 곳이 아니다. 학교 다니고 장가들고 애를 낳아 기른 곳도 아니다. 이 도시 출신으로는 서로 집을 오갈만한 친한 친구 한 명 없어 한창 싸다니기를 좋아했던 대학시절에도 들러보지 못했다. 처갓집도, 이 쪽 두 어르신의 고향도 모두 이 도시와는 전혀 소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