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7. 백두산정계비와 간도영유권*육낙현 편/백산자료원 간(2000) *만주 대륙과 백두산은 우리 한민족(韓民族)과는 불가분의 고토였다는 것은 재론할 필요가 없이 분명하나, 너무 오래 중국의 한족(漢族)이나 북방의 이민족이 지배해서 우리 민족의 머리에서 점점 잊히는 것이 아닌가 싶어 안타깝기 그지없음. 이 책에 실린 논문은 모두 4편으로, 그 첫 번째가 유영봉의「백두산 정계비와 간도문제」임. 유영봉은 “단군 개군이래 3천년간 우리 민족이 만주를 주된 무대로 삼고 있을 때에는 백두산은 국내 중앙부에 위치한 성산이었고 압록 · 두만강은 국내 중심부를 관류하는 내하(內河)로서 황해와 동해 연안을 연결하는 교통로적 역할을 해온 것”이라고 밝히면서, 고구려가 멸망함으로써 우리 민족은 부득이 반도 안으로 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