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일기(3)-흥진비래(興盡悲來) 병상일기(3)-흥진비래(興盡悲來) (?) 어렸을 때 추석은 그날 하루 잘 먹고 마음 편히 놀 수 있어 기다렸습니다. 송편을 먹을 수 있고 잘 하면 새 옷도 입을 수 있어 구정과 마찬가지로 손꼽아 기다리는 하루였습니다. 결혼해서 추석이 어르신과 고향 분에 자식들을 잘 키우고 있음을 자랑하.. XV.시인마뇽의 문학산책/시인마뇽의 병상일기 2015.10.12
병상일기(2) -고마움의 탑 병상일기(2)-고마움의 탑을 쌓아가며 1973년 여름 디스크 수술 차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일기를 쓴지 35년 만에 다시 병상일기를 씁니다. 지난 10월24일 저 혼자서 강원도 춘천과 화천을 경계 짓는 용화산을 오르는 중 바위에서 떨어져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다쳤습니다. 별 수 없이 평촌.. XV.시인마뇽의 문학산책/시인마뇽의 병상일기 2009.01.03
병상일기(1)-직립에의 염원 병상일기(1)-직립을 염원하며 1973년 6월18일 월요일 입원 첫날이다. 작년 10월 1일 약간의 과음 끝에 걸터앉은 마루에서 떨어져 털썩 주저앉은 것이 발병의 근인이다. 그 때 즉시 등을 눕히고 요양을 취했더라면 간단히 완치되었을 것을 그 후 다시 10월 21-4일의 3박 4일간 오대산을 등반하고 11월 3일에 축.. XV.시인마뇽의 문학산책/시인마뇽의 병상일기 2007.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