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만어사(萬魚寺) 너덜이 전하는 메시지 만어사(萬魚寺) 너덜이 전하는 메시지 어제(2011. 4. 25일) 벌써부터 별러온 만어산을 다녀왔습니다. 전날 대구 참사랑산악회 초청으로 울산의 신불산을 올랐다가 저 혼자 남아 밀양에서 하룻밤을 묵은 후 아침 일찍 삼랑진으로 옮겼습니다. 관음사에서 시작해 구천산과 만어산을 차례로 오.. XV.시인마뇽의 문학산책/시인마뇽의 산행에세이 2019.04.08
손자와 함께 떠난 제주여행 손자와 함께 떠난 제주여행 네 살 박이 손자와 함께 떠난 첫 여행지는 제주도입니다. 큰아들 내외가 휴가를 내어 주선한 제주여행은 그 여정이 3박4일(2018. 12.28-31일)로 잡혀 있어 너무 긴 것 아니냐 했는데 막상 가서 함께 지내보니 며칠 더 있어도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 XV.시인마뇽의 문학산책/시인마뇽의 수필습작 2019.01.15
제3회 울주세계영화제 참관기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참관기 *행사장소: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행사기간 :2018년 9월7일-11일 *참관일자 :2018년 9월8일-9일 *동행 :한국산서회 회원 제가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 것은 1969년 고교동창들과 함께 한라산을 오르고 나서입니다. 그 후 제 나름대로 꾸준히 산행을 이어 .. XV.시인마뇽의 문학산책/시인마뇽의 수필습작 2018.10.14
36.고절한 순백미의 겨울 꽃 서릿발 고절한 순백미의 겨울 꽃 서릿발 얼음을 빼놓고 겨울의 아름다움을 논하는 것은 눈망울을 제쳐두고 여인의 미색을 얘기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는 겨울이 다른 계절과 대별되는 근본적인 차이가 기온이 물이 어는 빙점이하로 떨어지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 XV.시인마뇽의 문학산책/시인마뇽의 산행에세이 2018.09.10
35.신록의 천마산에 올라 순간을 적분하다 신록의 천마산에 올라 순간을 적분하다 시간을 미분하면 순간이 되고, 순간을 적분하면 세월이 됩니다. 계절의 여왕 5월에 산을 오르면 순간을 다투며 푸르게 변해가는 신록의 숲에 발을 들이게 되고, 억겁의 세월이 정성들여 만든 바위도 오르게 됩니다. 순간과 세월이 모두 시간의 함수.. XV.시인마뇽의 문학산책/시인마뇽의 산행에세이 2018.05.24
34.종자산의 산신령 종자산의 산신령 정상 남동편에 자리한 굴바위에서 3대 독자의 부부가 백일기도를 올린 뒤 아들을 낳았다하여 씨앗산으로도 불린다는 종자산(種子山)을 오르내리며 제가 이산의 산신령께 하루 빨리 손자를 보게 해달라고 빌었던 것은, 전해오는 이야기처럼 이 산이 진정 씨앗을 잉태하.. XV.시인마뇽의 문학산책/시인마뇽의 산행에세이 2018.05.16
33.통고산의 바람 통고산의 바람 어제(2012년12월2일)는 낙동정맥의 ‘애미랑재-통고산-답운치’ 구간을 종주했습니다. 전날 눈이 펑펑 내렸는데도 봉화로 내려가 강추위를 무릅쓰고 산행을 강행한 것은 하얀 눈이 쌓인 낙동정맥을 종주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살짝 길을 덮은 정도의 눈길을 걸었고 계곡의 .. XV.시인마뇽의 문학산책/시인마뇽의 산행에세이 2018.05.07
32.부부봉 마이산 부부봉 마이산 어제(2008. 7. 16일)는 금남호남정맥을 종주하는 길에 전북진안의 마이산을 탐방했습니다. 전북 진안은 해발4백m가 넘는 고원으로 되어 있어 지대가 높습니다. 이 진안고원에 우뚝 솟은 마이산은 세계에서 유일한 부부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발685m의 수마이봉과 이보다 14.. XV.시인마뇽의 문학산책/시인마뇽의 산행에세이 2018.03.25
31. 이카루스의 날개 이카루스의 날개 어제(2013. 3. 31일)는 경기도 양평 땅의 ‘말머리봉-유명산-배너미고개’ 구간을 지나는 한강기맥을 종주했습니다. 이 구간에서 가장 높은 산은 해발862m의 유명산입니다. 이 산 정상부의 평원에 말을 방목해 길렀다 해서 이름 지어진 마유산이 유명산으로 이름 바뀐 것은 .. XV.시인마뇽의 문학산책/시인마뇽의 산행에세이 2018.03.21
30.신뢰(信賴)의 성(城) - 산(山) 신뢰(信賴)의 성(城) - 산(山) 이번(2008. 8. 20일) 금남호남정맥을 종주하는 중에 전북 장수의 팔공산 능선 길에서 아주 견고해 보이는 자그마한 성 하나를 보았습니다. 성안에 군량미를 보관했다하여 합미성(合米城)으로 불리는 이 성은 후백제때 축성된 석성입니다. 성 둘레가 300m밖에 안 .. XV.시인마뇽의 문학산책/시인마뇽의 산행에세이 2018.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