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V.시인마뇽의 문학산책 70

37.만어사(萬魚寺) 너덜이 전하는 메시지

만어사(萬魚寺) 너덜이 전하는 메시지 어제(2011. 4. 25일) 벌써부터 별러온 만어산을 다녀왔습니다. 전날 대구 참사랑산악회 초청으로 울산의 신불산을 올랐다가 저 혼자 남아 밀양에서 하룻밤을 묵은 후 아침 일찍 삼랑진으로 옮겼습니다. 관음사에서 시작해 구천산과 만어산을 차례로 오..

36.고절한 순백미의 겨울 꽃 서릿발

고절한 순백미의 겨울 꽃 서릿발 얼음을 빼놓고 겨울의 아름다움을 논하는 것은 눈망울을 제쳐두고 여인의 미색을 얘기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는 겨울이 다른 계절과 대별되는 근본적인 차이가 기온이 물이 어는 빙점이하로 떨어지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

35.신록의 천마산에 올라 순간을 적분하다

신록의 천마산에 올라 순간을 적분하다 시간을 미분하면 순간이 되고, 순간을 적분하면 세월이 됩니다. 계절의 여왕 5월에 산을 오르면 순간을 다투며 푸르게 변해가는 신록의 숲에 발을 들이게 되고, 억겁의 세월이 정성들여 만든 바위도 오르게 됩니다. 순간과 세월이 모두 시간의 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