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II.시인마뇽의 명소탐방/국내명소 탐방기 155

115. 군산명소 탐방기1(고군산군도 장자도)

군산명소 탐방기 1 (고군산군도 장자도) *탐방일자:2020. 3. 28일(토요일) *탐방지 :전북군산 고군산군도 장자도 *동행 :서울사대 원영환/이상훈 동문 군산의 장자도는 원래 이번 나들이의 행선지가 아니었습니다. 경기도 군포를 출발해 서산의 개심사를 둘러본 후 서해고속도로로 들어서 하룻밤을 묵을 전북고창의 무장으로 향했습니다. 금강을 건너 군산 땅으로 들어서자 새만금방조제가 가깝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어 일행에 들러가자고 했습니다. 부안 톨게이트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빠져나가 새만금방조제 길을 달렸고, 내친 김에 선유도를 거쳐 장자도를 다녀왔습니다. 새만금방조제는 과연 길었습니다. 변산의 새만금전시장에서 시작된 제1방조제로 들어선 후 가력배수지, 제2방조제, 신시배수지를 차례로 지나 신시도(新侍島)에 ..

114. 서산명소 탐방기1(개심사)

서산명소탐방기1(개심사) *탐방일자:2020. 3. 28일(토) *탐방지 :충남서산시소재 개심사 *동행 :서울사대 원영환/이상훈 동문 3월이 가기 전에 남쪽으로 내려가 봄을 맞고자 원영환, 이상훈 두 대학동문과 함께 봄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제가 사는 경기도 군포에는 개나리와 산수화가 만발해 이미 봄이 다가와 있음을 체감할 수 있지만, 아직은 나무에 물이 오르지 않아 파릇파릇한 나뭇잎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봄나들이의 최종 목적지는 제가 강줄기를 걷고 있는 섬진강의 옥정호입니다. 이 교수의 제안으로 하루 먼저 출발해 서산의 개심사를 둘러본 후 , 전라북도 고창으로 옮겨 무장에서 일박하고, 다음 날 섬진강의 옥정호를 에워싸고 있는 산길을 걷는 것으로 봄나들이 코스를 잡았습니다. 3월28일 아침10시 군..

113. 고창명소탐방기 2(무장읍성)

고창명소탐방기 2(무장읍성) *탐방일자:2020. 3. 29일(일) *탐방지 :전북고창군무장면소재 무장읍성 *동행 :서울사대 원영환/이상훈 동문 제가 고창 땅에 처음 발을 들인 곳은 풍천입니다. 모회사의 충호남영업부장으로 일하던 1993년 여름 전북영업소 대리점주들과 함께 찾아간 풍천에서 장어요리를 맛있게 들은 일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그날 함께 식사를 했던 대리점주님들은 안타깝게도 그 석 달 후 위도로 단체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배가 침몰되어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고창이 자랑하는 선운산과 방장산, 그리고 변산을 차례로 오른 저는 명찰 선운사도 서너 번 다녀왔고, 고창읍성과 판소리박물관, 고인돌박물관도 둘러보았습니다. 제가 탐방하지 못한 고창의 명소는 무장기포지, 전봉준의 생가터, 무장현의..

112.화천명소 탐방기3(지촌천-화천 산소길)

화천명소 탐방기3(지촌천-산소(0₂)길 ) *탐방일자 : 2020. 5. 1일(금) *탐방코스 : 사창리터미널-지촌천 곡운구곡-오탄자연학교-상규교 -지촌삼거리-연꽃마을-산소길-원천낚시터-하남면사무소 *탐방시간 : 9시26분-19시12분(9시간46분) *동행 : 문산중 14회 황규직/황홍기 동문 이번에 중학교동창 두 명과 함께 걸은 길은 평화누리길이 아닙니다. 작년 12월 강원도 화천의 사창터미널에서 탐방을 마친 평화누리길을 화천읍내 화천대교까지 생각지 못한 중국발 코로나 발발로 저 혼자서 진행했습니다. 사창터미널을 출발, 만산고개-구운천-구은교-장촌삼거리-토고미마을-용산교를 차례로 거쳐 화천대교에 이르는 평화누리길은 두 번으로 나누어 걸었습니다. 이 친구들과 반 년 만에 다시 나선 탐방코스를 사창터미널-..

111.신안4도 탐방기(홍도/흑산도/비금도/도초도)

신안4도 탐방기(홍도/흑산도/비금도/도초도) *탐방일자:2019. 11. 30일-12. 2일(토-월) *탐방지 :전남신안군 소재4개도 홍도/흑산도/비금도/도초도 -11월30일 :홍도 -12월 1일 :홍도/흑산도/비금도 -12월 2일 :도초도 *동행 :쌍용제지 입사동기4명 (김광호회장, 나기훈총무, 이석범, 우명길) 우리나라 헌법 제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부속도서로 한다”라고 명시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한반도는 채 반이 안 되지만, 부속도서는 거의 다가 남한 땅에 속해 있습니다. 2010년1월 국토해양부가 공식적으로 제시한 우리나라의 섬은 모두 3,358개이며, 이중 무인도서가 거의 다이고 사람들이 사는 유인도서는 14%인 482개에 불과합니다. 전라남도 신안군은 섬이 많기로..

110.철원명소탐방기3(삼부연폭포)

*탐방일자:2019. 9. 21일(목) *탐방지 :강원도철원군소재 삼부연폭포 *동행 :나 홀로 누군가와 함께 간 곳을 세월이 한참 지난 후 혼자서 다시 찾아가노라면 자연 같이 간 사람이 생각나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입니다. 그 생각의 깊이나 넓이가 그동안 흘러간 세월의 길이에 비례할 수 있는 것은 함께한 사람이 다름 아닌 23년을 같이 살다 먼저 간 집사람이어서 그러합니다. 이번에 다시 찾아간 삼부연폭포는 집사람과 함께 1996년 여름 차를 몰고 한수이북을 여행하는 길에 가보았으니, 23년 만에 다시 찾은 셈입니다. 이제 와서 돌이켜보니 1996년은 참으로 고된 한 해였습니다. 1월1일자로 모회사의 충호남영업부장으로 발령을 받고 혼자 대전으로 내려간 것은 큰 아들이 고교 3년생이어서 그리 했습니다. 다행히..

109.파주명소 탐방기7(허준 선생 묘)

파주명소 탐방기7 *탐방일자:2019. 11. 2일(토) *탐방지 :경기 파주소재 허준선생 묘 *동행 :도마산초교 허정숙 동문, 문산중 이영호, 황규직, 황홍기 동문 임진강을 건너 민통선 안을 다녀온 것은 허준선생 묘를 탐방하기 위해서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보다는 임진강 북안의 강안평지성(?)인 덕진산성을 탐방하기 위해서였기에, 다섯 해나 묵혀두었다 작성한 칠중성 탐방기와 이번에 다녀온 덕진산성의 탐방기를 묶어 ‘파주명소탐방기6(칠중성/덕진산성)’이라는 제목으로 제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탐방지의 성격이 전혀 다른 묘지와 고성을 같은 날 탐방했다는 이유로 한데 묶어 글을 쓰기가 난망해 허준선생 묘 탐방기는 이렇게 따로 써 올립니다. 임진강 위에 놓인 통일대교를 건너 민통선 안으로 들어서자 왠지 모르게 긴장됐..

108.파주명소 탐방기6(칠중성/덕진산성)

파주명소탐방기 6 *탐방일자:2014. 7. 31일(목)/2019. 11. 2일 (토) *탐방지 :경기파주 소재 칠중성/덕진산성 *동행 :큰아들 우종원/도마산초교 허정숙 동문, 문산중이영호, 황규직, 황홍기동문 임진강이 역사적으로 격전의 전쟁터였음은 1950년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한 한국전쟁 때만은 아니었습니다. 고구려, 백재와 신라가 한강유역을 확보하고자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임진강 또한 삼국시대에 전략적 요충지여서 한강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임진강변 곳곳에 성(城)을 쌓은 것도 각국이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임진강의 성(城)은 크게 나누어 강북쪽의 성과 남쪽의 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임진강 북쪽의 성은 주로 고구려가 백제나 신라의 북침을 저지하기 위해 축조한 것..

107.철원명소탐방기2(한탄강주상절리길)

*탐방일자:2019. 9. 21일(목) *탐방지 :강원도 철원소재 한탄강주상절리길 (고석정-칠만암 구간) *동행 :나홀로 제가 임진강의 제1지류인 한탄강의 강줄기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이 강이 래프팅의 명소로 알려져서만은 아닙니다. 네 해전 미국의 서부명소를 여행하는 길에 그랜드캐넌을 다녀온 일이 있습니다. 그 후 TV에 나오는 한탄강을 몇 번 보면서 한국의 그랜드캐넌이 바로 이 강이다 싶어 꼭 한 번 다녀오겠다고 별러왔습니다. 한탄강(漢灘江)은 강원도평강군의 백자산에서 발원하여 철원평야지대를 관통한 후 경기도 연천군전곡읍의 도감포에서 임진강에 합류되는 임진강의 제1지류이자 한강의 제2지류로, 강 길이는 133.4km에 달합니다. 한탄강과 철원평야에 관한 이 글의 지형적 고찰은 전적으로 이우평님의 『한..

106.화천명소 탐방기1(파로호/평화의댐)

화천명소 탐방기1 *탐방일자:2019. 8. 17일(일) *탐방지 :강원화천소재 파로호/평화의댐/ 동구래마을/토속어류생태체험관 *동행 :화천시티투어버스 탑승객 강원도의 화천(華川)은 문자 그대로 천변(川邊)의 고을입니다. 화천군간동면구만리에 북한강의 협곡을 막아 화천댐을 건설한 것은 일제강점기인 1944년의 일입니다. 화천댐의 축조로 저수용량이 약10억톤에 달하는 인공호수 파로호가 생긴 덕에 화천이 물의 고을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것이 가능했을 것입니다. 화천이 천변의 고을이 된 것은 화천댐건설 때문만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고구려 때 지어진 화천의 원래 이름은 생천군(牲川郡) 또는 야시매(也尸買)였다고 합니다. 삼국이 통일되고 나서 낭천(狼川)으로 고쳐 부르다가 조선조 고종39년인 1902년 화천(華..